[교대역 맛집]명랑회관- 高퀄리티의 숯불직화 돼지고기 ‘하태핫태’

연일 이어지던 무더위가 입추를 기점으로 조금씩  약해지는것 같네요

파이어볼 프렌즈인 초등학교 동창들과 기분 좋게 식사한 고깃집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개업한지 얼마 안된 곳이구요 ~   위치는 교대역 14번출구에서 가깝습니다.

식당 이름처럼 진짜 유쾌하고 활발하게 식사할 수 있을까요 ?

메뉴는 숙성 목살스테이크를 먼저 주문한 후 통삼겹살 추가했습니다.

1인분에 160g은  흔치 않은것 같은데요 ~ 솔직이 양에 비해 가격대가 저렴하진 않죠

고깃집에서 수제 맥주를 판매하는 시스템이 인근 ㅎㅍ식당과 유사하네요

한라산 소주도 판매하는데 맥주와 가격이 같군요

아무래도 물 건너서 오다보니 ??

깻잎절임, 백김치, 갓김치 등은 전체적으로 간이 세지 않고 깔끔한 편입니다.

파채 대신 제공된 아삭한 식감의 콩나물부추무침

돼지고기와 최상의 조합을 위해 세심하게 선택되었다는 소스

안데스 호수 소금, 고추냉이, 디종 머스타드, 페페 론치노 (시계방향 순서)

특히 염도가 낮은 최고급 인덱스 소금은 고기 본연의 맛을 즐기기 좋습니다.

숙성육의 깊은 풍미와 조화를 이루는 깔끔함이 인상적이지요 ~

나머지 소스들도 톡 쏘는 맛, 매콤한 맛 등 고기와 함께 먹으면 풍미를 더합니다.

각 테이블에 있는 덕트에도 깨알같은 광고와 안내로 눈길을 주게 만드네요 ~

무더운 여름철엔  소주, 맥주는 얼음에 퐁당 담궈서 마셔야죠

테이블 사이드에 얼음 보관통이 있어 좋았네요 ~  고객 편의를 위한 아이디어가 좋습니다.

직화구이는 굽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기와 고기가 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구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그래도 여러 가지 조리 방법 중 육류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조리법 중에 하나임은 분명합니다 !!

이곳은 종업원들이 고기를 구워주고 잘라주는 그릴링 서비스가 제공되니  손님들 입장에서  불편함은 없어요

실실이 석쇠라 부르는 극세 피아노선 불판이 올려집니다.

전도열보다 복사열로 구워지므로 고기가 잘 눌러붙지 않아 불판을 자주 갈아줄 필요가 없는 장점도 있다네요

목살스테이크  등장

스테이크라 부를만 합니다.  두께가 어마 어마하네요~

2주 동안 저온 습식 숙성을 거친 고기는 살코기와 지방질이 부드럽고 고기 본연의 고소함과 풍미가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죠 ~

굽는 걸 지켜 보자니  벌써부터 양쪽 침샘에서는 펌프질을 쫙 ~ 쫙 ~~~

노릇하게 잘 구워진 목살 한점을 입안에 가져가니 바싹한 겉면에 가둬진 육즙이 팡 ! 팡!  터집니다.

고기의 안과 밖을 동시에 익혀서 육즙이 살아있는것 같아요

부드러우면서도 씹는 식감이 좋고, 육즙이 가득하지만 느끼하진 않아요

백김치와 깻잎지에 싸서도 먹어보구요. 나중에 상추쌈도 부탁하니 주더군요 ~

부드러운 식감의 새송이버섯구이도 좋아요

삼겹살도 맛을 봐야죠 ~

불판의 특징을 고려하여 선 목살스테이크  후 통삼겹 순서입니다.

두툼한 살코기에 쫀득한 껍질의 조화가 삼겹살 특유의 고소한 매력을 맛보게 해줍니다

숙성 돼지고기 직화구이로 겉바안촉 제대로 즐기다 !!

돼지고기에 고급화, 다양화 등을 통한 프리미엄의 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는것 같습니다.

불과 몇년전만 해도  돼지고기는 대부분  생삼겹, 생목살을 구워서 먹었는데 말이죠

고기 본연의 풍미와 퀼리티를 높이기 위한 저온 습식 숙성, 건조 숙성 등 여러 시도가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각 식당별로 차별화된 숙성법과 특화된 조리법으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며 경쟁하는 상황입니다.

고객의 입장에선 선택의 폭이 넓어져서 좋구요 ^^;

명랑회관의 첫인상은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마실거리가 있다는 느낌입니다.

은은한 숯불향기와 테이블 마다 넘쳐나는 왁자지껄한 대화가 넘치는  젊은 분위기 !!

제대로 된 돼지고기 한 점 먹어보면 소고기 부럽지 않다라는 말도 있잖아요 ~

사람과 마음을 나누는 일에 제대로 된 돼지고기와 술 한잔 곁들이니 마음까지 훈훈해집니다.

◈약도:  교대역 14번 출구에서 서초당약국 사이길로 50미터 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