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 24. 15:27ㆍ맛집 이야기
물회는 싱싱한 생선회, 각종 해산물을 마늘, 오이, 양파, 고추 등 여러 채소와 함께 잘게 썰어 고추장 양념 등으로 버무려 얼음을 띄운 냉수를 부어 먹는 음식이지요
경상남도와 제주도 물회는 된장이 기본 양념이고, 경상북도와 강원도 등 동해안에서는 고추장이 기본이라 합니다.
경북 포항은 물회를 처음 상업화한 곳이죠~ 물회와 과메기의 원조 포항 !!
고추장과 참기름을 이용해 배에서 간편하게 먹던 물회를 1961년 어느 선원의 아내가 팔기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올 여름이 다 가기전에 한번 먹어야겠기에 미식가(?) 지인들과 방문했습니다.
간판부터가 웬지 생동감과 싱싱함이 느껴지는 해산물 전문점 포스가 느껴집니다
저녁 7시 넘으면 야외 간이테이블도 만석일 정도로 손님들이 많더라구요 ~ 자연산 막회 산지 직송 좋네요 ㅎㅎ
메뉴판 스캔은 형식적이였구요 ~
모둠해물 안주물회 먹어보기로 합니다. 재료 구성부터 기대감 up up
곁반찬은 아주 단촐합니다
백김치와 오이지인데 새콤하면서 깔끔한 뒷맛이 좋네요 ~ 퀄리티 있어요
양념가오리찜도 메인 메뉴 나오기전에 좋은 애피타이저입니다.
야채탕수육이라고 하는데 두부튀김 비슷한 맛입니다. 전체 사진을 못 찍었네요 -.-
모둠해물 물회 등장 !!
막회를 비롯 멍게, 해삼, 전복, 산낙지, 문어 등 해산물이 골고루 들어 있기에 다양한 맛을 볼 수있습니다.
채를 썰어낸 배와 고추, 무, 무순, 양파, 당근 등 각종 야채도 고추장 양념과 믹스되어 있지요 ~
소면도 넉넉하고 푸짐하게 함께 나옵니다.
팥빙수처럼 양념과 해산물, 야채를 골고루 잘 비비고 섞어 ~~~~
한입 호로록~ 호로록 ~~
재료 구성에서 부터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겠죠
특유의 담백한 맛의 막회, 해삼의 쫄깃한 식감, 문어와 낙지의 쫀득한 고소함, 멍게의 깔끔한 뒷맛을 한번에 ~~
특히 멍게는 다른 해산물들과 조화를 이루며 특유의 풍미를 즐길 수 있게 만드는 일등공신입니다 ㅎㅎ
중간 중간 백김치나 오이지를 곁들이니 깔끔하네요
새콤달콤하면서 매콤한 육수에 소면 사리를 추가하여 말아 먹으니 한끼 식사로 든든합니다 !!!
더운 여름철 생각나는 시원한 음식의 대표주자 - 물회
물회는 비린내 없이 특유의 단맛과 풍미를 맛볼 수 있기에 해산물을 잘 못먹는 사람도 의외로 잘 먹는 음식입니다
교대역 주변엔 최 ㅇㅇ 수산을 제외하곤 가성비 좋은 횟집이 별로 없는 편인데요
모둠물회는 성인 남자 3명이 먹기에 양도 푸짐하고 가격대도 괜찮습니다.
평일 저녁 7시가 넘으면 야외 테이블 자리도 없을 정도인데 직접 방문해보니 그 이유를 알 것 같네요
여름철 무더위는 한풀 꺽였지만 제철에 먹은 싱싱한 물회가 기억에 남을 듯 싶습니다.
TEL. 02) 585 -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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