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 31. 18:06ㆍ맛집 이야기
[오늘 점심 여기 어때]
작년 이맘때 처음으로 방문하고 1년만에 찾아간 곳인데요~
청국장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 가까운데도 재방문을 그동안 못했네요
주머니 얇은 직장인들에게 점심 식사로 괜찮은 식당이라 정보 제공 차원에서 소개합니다.
1년전과 가격변동은 전혀 없습니다 ㅎㅎ
직장동료나 지인들에게 점심 통 크게 쏠때 아주 유용할겁니다 ^^;
간판을 보면 웬지 새마을운동 시대에도 존재했을것 같은 느낌이..
착한가격업소 스키커가 부착되어 있네요 ~ 청국장 포장도 된다는 안내도 있구요
저렴한 가격과 양질의 서비스로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개인서비스업소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행정자치부와 서울시, 자치구가 협의하여 지정한다고 합니다.
착한 가격은 물론 위생청결, 서비스 등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인정받아야 착한 가격업소로 선정될 수 있습니다.
메뉴판 없습니다.
청국장 메뉴 하나밖에 없기 때문이죠. 앉기도 전에 사장님께서 인원과 계란 후라이 추가여부만 물어봅니다.
계란 후라이 엄청난 거금(500원)이긴 하지만 스페셜하게 주문합니다.
자리에 앉은지 3분도 안되어 음식이 나옵니다.
잘 끓여낸 청국장과 함께 무생채, 열무김치, 콩나물무침, 부추, 콩자반, 김 등이 곁들여 나옵니다.
잡곡밥 위에 살포시 올려진 계란후라이
구수한 청국장은 밑간이 센편이라 밥 따로 국 따로 먹는다면 많이 짤거에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빔밥처럼 여러 곁반찬을 넣고 청국장을 떠서 비벼 먹습니다
기호에 맞게 적당량의 고추장과 반찬을 올린 후~
청국장을 떠서 비비는데요 ~ 두부가 아주 부드럽고 고소합니다
도시락용 김에다 싸서 먹어도 별미입니다 ㅎㅎ
이렇게 먹은들~ 저렇게 먹은들 어떠하리오 ~~~
착한가격 업소에서 청국장으로 건강한 한끼에 마음까지 넉넉
이곳은 3호선 매봉역과 양재 전화국 사이의 골목에 위치해 있습니다.
4인용 테이블 12개정도의 공간이구요
점심시간에는 근처 직장인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는데 자리회전율이 빨라서 웨이팅은 거의 없습니다.
노부부 두분이 직접 조리하시고 서빙까지 하는데 강남에서 이런 가격대 놀랍습니다.
시골에서 만들어오는 이곳의 두부와 청국장은 별도로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
요즘은 분식집에서 라면과 김밥 한줄 먹어도 5,000원이 훌쩍 넘는 게 현실입니다.
강남에서 부담없는 4천원으로 신속하게 건강에 좋은 점심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식당이기에 추천합니다.
한마디로 “ 그뤠잇(Great) ”
영업시간) 평일 07:00 - 19:30 , 토 /일 / 공휴일 07:00 -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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