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2. 30. 18:58ㆍ맛집 이야기
지난주 동네 동창들과 송년회를 가진 단골식당 소개합니다.
작년 10월에 방문하고 신선한 충격(?)을 받은 곳인데요...
혹시 관심 있으신 분들은 제 블로그 포스팅 링크를 눌러서 참고해 주세요~
식당의 특징 등 자세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
1차는 화기애애하게 족발(=교대 평상집) 맛있게 먹고 2차로 고고싱 ~~
메뉴도 변경되고 가격도 달라진 부분이 있네요 ~~ 2019.12.23 현재 차림표입니다
친구들과 메뉴에 대한 고민으로 설왕설래하는 도중에....
먼저 시원한 동치미와 겉절이김치, 삶은 양배추가 세팅됩니다.
김치가 맛있는 집이 맛집 !!
이곳에서 이미 다양한 요리를 맛보았기에 이모님께 새로운 메뉴 추천 부탁드렸더니
아귀수육을 강추하셨습니다. 가격은 싯가 !! 그날은 6만원이였네요
예로부터 아귀는 잡히면 못생겨서 재수가 없다 하여 버리는 생선이었다죠
비주얼 보고 1차때 마셨던 술이 확 깨는 줄 ㅋㅋㅋ
못생겨서가 아니라 부추를 이불삼아 입을 벌린 아귀 한마리가 등장해서 깜놀했어요
먹기좋게 해체를 해주십니다 ~~
아귀 요리의 꽃이라 불리는 아귀수육.
아귀살, 위, 간 등 아귀의 다양한 식감과 맛을 느낄 수 있다는데 내장부터가 ㅎ ㄷㄷ
위는 쫄깃한 식감이고 애는 입에서 스르륵 녹는듯한 부드러움과 고소함이 일품이에요
특제 간장소스와 정말 찰떡 궁합입니다.
아귀는 익혀도 살이 부서지지 않고 형태가 유지되기 때문에 부드럽고 마치 갈비처럼 뜯어 먹는 재미가 있어요
껍질에 붙은 쫄깃한 살을 먹다보니 도치수육과도 비슷한 식감이라 생각들었습니다.
아귀 내장의 다양한 식감과 맛도 느껴 보았네요 ~
통골뱅이무침
쫄깃한 식감과 함께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골뱅이...
통조림 골뱅이가 아닌 동해안 자연산 통골뱅이라 그 맛과 영양이 다릅니다.
전 세계에서 골뱅이를 가장 많이 먹는 나라는 바로 우리나라입니다.
새콤달콤한 양념 맛은 침샘을 자극하는데, 소면과 통통한 통골뱅이를 골고루 잘 비벼서....
호프집 골뱅이무침? 이젠 잊기로 해요 ~
먹태와 껍데기튀김 - 서비스
먹태가 뭘까요??
Tip> 황태는 내장을 제거하고 덕장에 걸어 겨울바람에 얼렸다 녹이기를 반복하여 말린 명태를 말한다.
이 과정에서 명태 살이 부드럽게 부풀어 오르고 색이 노르스름하게 변한다.
쫄깃한 육질과 깊은 맛이 특징.
하지만 날씨가 따뜻해 황태가 제대로 얼지 못하고 마르면 검은색을 띠는 데 이를 ‘먹태’ 라고 부른다.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져 바삭한 껍질튀김인데요 ~
손에 기름이 묻지 않고 부담없고 고소한 맛이 맥주에 딱 어울릴만한 안주입니다
제가 생각해도 세상은 넓고 맛집은 참 많습니다.
작년에 우연히 지인(?)분과 방문한 후 죽마고우들과도 몇번 방문했는데 모두들 만족하더라구요 ~
1차 식사자리로 , 웬지 집에 가기 아쉬울 때 2차로 가기에도 좋은 맛집이라 생각합니다
겨울철 추위로 허기진 속을 든든하게 채워줄 싱싱한 해산물요리를 찾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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