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9. 30. 16:45ㆍ맛집 이야기
[ 여기서 한잔 어때 ]
마산통술은 통영 다찌와 전주 막걸리처럼 별도의 메뉴없이 한 상 푸짐하게 내어주는 요리주점을 말합니다.
술값이 일반 술집보다 비싸지만(ex: 소주 5,000원) 신선한 해산물과 풍성한 지역음식을 제대로 맛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추석 전 벌초하다가 말벌과의 사투(?)를 벌이고 체력을 소진하고 나서 저녁에 사촌형제들과 방문한 곳입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두월동 1가 “ 신마산통술거리 ” 에 위치합니다
참고로 전체 테이블샷이 없어요 ㅜㅜ
워낙 속전속결로 음식이 나와서 전체샷을 찍을 여유가 없었습니다
먹기에도 너무 바쁘니까요 ㅎㅎ 선먹 후촬 !!
속이 꽉찬 꽃게찜
땅콩
학공치튀김 - 고소한 맛이고 서울에선 좀체 맛보기 힘든 별미
갈가자미구이 - 바삭하게 구어져 나옵니다
새우 - 머리 부분이 탄게 좀 아쉬웠으나 몸통만으로도 충분합니다 ㅎ
가오리찜
앗싸~ 가오리 ~ 양념이 잘 배이고 생각보단 맵지 않았습니다
장어구이
낙지숙회
감자샐러드 - 어릴때 사라다라고 부르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전복회
전어회무침 - 새콤달콤한 양념과 어울리는 고소한 전어회
갈치구이 - 냉동이 아닌 생물을 구워서 살이 아주 촉촉하고 부드럽습니다
뽈락구이가 나올때도 있나본데 이날은 갈치구이로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홍합수제비 - 물만두가 들어 있구요.. 거의 마무리 단계입니다
배가 포화상태이지만 맛동회원 특유의 정신력으로 먹어 봅니다
포도 - 후식까지 제공합니다 ^^
배가 너무 불러서 소화시키고 산책도 할겸 마산 앞바다를 40분간 정처없이 걷다 보니
소화가 되는것 같아 마산어시장 근처의 바닷가 회타운을 방문해 봅니다
전어회만 간단히 먹기로 합니다
해안선이라는 식당입니다
마창대교의 야경을 즐길 수 있고 바다 바로 옆에서 회를 먹는다는 장점은 있네요
가족보다는 연인들이 많이 오는 것 같아요..
속초 가서 대포항에서 회 먹는 그런 상황일듯... 가격대가 만만치는 않습니다
전어회 (대) - 기본찬이 잘 나오네요
감자 3형제
고추튀김 - 너무 매워서 열받아(?) 찍었습니다 ㅋ
- photo by haram with galaxy S6 -
배 불러 지칠때까지 먹어봤습니다 !!
사촌동생 말에 의하면 지역신문사의 마산통술집 인터넷투표에서 공동1위 차지한 곳이라 합니다
이곳은 다른 통술집과는 달리 일부 메뉴를 제외하고는 모든 안주가 해산물로 구성되어 있어요
6명이 4만원 상차림 두개를 주문 (한테이블에 3명) 했구요 ~
실내에서 의외로 경상도 사투리가 적게 들렸습니다. 즉 외지에서도 오는 손님이 많은 식당입니다
해산물은 인근 마산어시장에서 공급받는다 하네요
다만, 생선구이나 조림은 금방 요리한 것이 맛있는데 미리 조리한것이 나와서 조금 아쉬움은 남습니다만
통술 시스템의 특성상 이해할 부분이라고도 생각됩니다
서울에 이런곳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ㅡ.ㅡ
그날의 기분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왔노라, 먹었노라, 감동했노라 !!!
◈ 서호통술 (Tel. 055-247-6673)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문화북1길 32
(지번)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두월동1가 5-1
한상 4만원(2~3인) 5만원(4~5인) 소주 5,000원 맥주 4,000원 음료수 2,000원
영업시간 17:30 ~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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