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1. 28. 15:26ㆍ맛집 이야기
저녁에 동네를 거닐다가 최근에 오픈한듯한 고깃집이 눈에 띄어 급 방문해봅니다
예전에 해누리참치집이였는데 화포식당 교대점으로 바뀌였군요 ~
가락동 화포식당은 아침부터 고기 굽는 가락시장 상인들이 꽤 많다는 이야기를 들은 유명식당입니다
앞으로 교대역 이층집과 하남돼지집과의 어떤 경쟁구도를 이룰 지 궁금하여 들어가봅니다
가게 측면 샷
프리미엄 한돈 숙성육과 드래프트 비어 전문점인가봐요 ~
가게 입구
오픈한지 한달정도 되었다 하네요.. 축하 화환과 화분이 아직도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제철 장아찌인 명이나물, 고추, 마늘쫑, 깻잎지 등이 나오구요 ~
묵은지 백김치, 야채샐러드도 제공됩니다. 이층집처럼 이곳도 쌈채소가 없네요
갈치속젓, 쌈장, 고추냉이도 나옵니다.
불순물이 섞이지 않아 육규 본연의 맛을 살려준다는 안데스소금은 눈처럼 하얗게 나오니 사진이 안 찍히네요 ㅡ.ㅡ
숙성 통 삼겹살 2인분 (1인분 180g, 14,000원)입니다.
프리미엄 원육이라 지방층이 두껍다 하네요
14일간 저온상태에서 습식 숙성하여 육질이 부드럽고 육즙을 머금고 있다고 합니다
고기밑에 네모난 조각 2개는 서비스로 나온 임실치즈입니다 ㅎ 고기 먹고나서 구워 먹으면 괜찮다 하네요
반대면을 찍어 보았습니다
통삼겹살이 한눈에 봐도 육질은 신선해 보입니다
홍합탕
서비스로 나왔구요 ~ 고기 굽기전에 국물 술안주로 좀 먹어 봅니다. 맛은 그냥 그럭저럭..
직원들이 그릴링 서비스를 제공하여 편하긴 합니다만.. 고기를 넘 크게 잘라 주신듯 ㅡ.ㅡ
고기 한점에 소주 한잔 원샷으로 마십니다 ㅋ 안주빨 절대 용납못해용
다 익은 고기 한점을 명이나물에 싸서 먹어봅니다 ~
두툼하지만 부드러운 식감에 고소한 맛 .. 어디서 많이 먹어본 느낌이에요
깻잎지에 싸서도 먹어보구요.. 의외로 삼겹살과 조합이 잘 어울리네요
쌉싸름한 파김치에 싸서도 먹습니다
물론 씻은 묵은지에 싸서도 먹어야지요
돼지 특유의 잡내를 잡아주고 감칠 맛을 더해준다는 갈치속젓에 찍어도 먹습니다
고기 다 먹은 아쉬움을 구워먹는 임실치즈 작은 두조각으로 달래 봅니다
화포술밥(4,000원)
김치와 된장베이스 중 선택입니다. 된장베이스 !!
자꾸 자꾸 저절로 손이 가는 식사대용 술안주로 인정합니다
교대역 근처에 제대로 된 고깃집들이 등장하여 지역주민으로서 선택의 폭이 넓어진것 같네요
방문한 소감으로는 교대역 이층집과 분위기가 유사하다는 느낌입니다.
육즙과 두툼한 통삼겹살의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함, 쌈채소는 없고, 종업원들의 그릴링 서비스 제공까지...
프리미엄 원육을 14일 습식숙성하였다는데 고기 맛에서 별차이 없네요
여러가지 이유로 개인별로 호불 호가 있을테니 각자 취향대로 가면 될 것 같네요
여기도 평일 저녁 7시 넘으니 웨이팅이 시작됩니다 ~
◈ 화포식당 교대점 (Tel.02-6014-6200)
서울시 서초구 서초3동 1577-1 남일빌딩 1층
※주요 메뉴가격
통삼겹살(180g / 14,000원), 통 목살 (180g / 14,000원), 생갈비(180g / 14,000원)
항정살(150g / 15,000원)
한우꽃등심(150g / 34,000원)
화포술밥 4,000원 해물홍합탕 9,000원 명이나물 추가 2,000원
점심식사류(김치찌개,된장찌개,제육정식,부대찌개 등) 6,000 ~ 7,000원
▶Bonus shot
2차로 근처의 순대국집에서 모듬순대와 술국으로 간단하게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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