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 19. 23:09ㆍ맛집 이야기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한우를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사당동에 있다하여 방문한 곳입니다
특히, 등심은 육질이 곱고 연하며, 육즙이 진하면서 양이 많고 근육 사이에 지방이 많아 풍미가 좋은 부위로 알려졌는데요 ~
사당역보다는 이수역에서 조금 더 가까운 진도명가식당입니다
좌식석만 있구요 ~ 그리 넒지 않은 실내입니다.
풍문대로 착한가격을 만끽하고자 암소등심을 주문합니다
미리 칼집을 내어 등심이 나오구요 ~ 육질은 좋아 보입니다
굵은 소금을 모쉐프처럼 허세 부리지 않고 적당히 뿌려가면서 굽습니다 (숯불이 아닌 가스불입니다)
한우는 고기를 굽는 방법에 따라 맛의 차이가 크다고 합니다 !!
쇠고기는 속까지 다 익히면 육질이 질겨지기 때문에 겉만 살짝 익혀서 먹지요~
But, 함께 먹는 사람이 Well done지향파라면 그렇게 따라 가야겠지요 ㅎ
so so한 된장찌개도 서비스 되어 나오구요 ~
등심이 입에 살살 녹는 부드러움은 없었습니다
쫄깃하지도 않고 약간 질기고 퍽퍽한 식감도 느껴지네요 ㅡ.ㅡ
그냥 착한 가격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님 !!
개인적으로 원인을 추론해본 결과 불판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나름 고기 잘 굽는다는 지인들도 고기가 눌러 붙어서 고생 많았네요
유명 고깃집인 DaeDo식당의 불판이라면 고기 맛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과감하게 종목을 바꾸어 삼겹살 2인분을 추가로 주문해 봅니다
돼지고기는 눈으로 굽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군데 군데 노랗게 익어가는 맛이 더욱 군침 돌게 하지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데 기대를 전혀 안해서인지 삼겹살 맛은 괜찮더군요 ~
“이집, 참~ 괜찮다!”라고 감탄을 부를 정도의 맛집은 분명 아니였습니다
착한가격에 한우를 어느정도 즐길 수 있다는 정도... 불판의 개선은 좀 필요하리라 생각되네요
풍문과는 다르게 삼겹살을 더 맛있게 먹어 기억에 남는 곳입니다 ㅎㅎ
엄동설한에 따귀 날리는 진정한 맛집을 찾기위해 식도락 여정을 계속 떠나보겠습니다
◈진도한우명가 (TEl. 02-585-9305)
서울시 동작구 사당1동 1009-36
(휴무일: 명절당일, 일요일은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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