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역 맛집] 어부의 딸 - 무더위도 잊게 만드는 별미! 닭발, 키조개 신메뉴 시식

2017. 7. 20. 18:47맛집 이야기

교대역 근처 어부의 딸은 오픈했을때 부터 자주 방문하는 식당입니다.


단골 손님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지요 ~


지난 주 어느날  꼼장어구이에  술 한잔하는데 사장님께서 조만간 새로운 메뉴인 닭발  선보인다고 하십니다.


7.18(화) 닭발 개시하는 첫날 방문했었는데요~  아주 짧게(?)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입구 앞에  닭발을 홍보하는 입간판이 생겼네요




닭발은 메뉴판에 가격이 아직 쓰여 있지 않습니다


가격은 한접시에 17,000원이라 하네요~ 쭈꾸미양념구이도 1인분 함께 주문합니다. 맵지 않은 보통 맛으로 주문합니다


에 보니 키조개 메뉴도 생겼네요 ㅎㅎ




항상 리필을 요청하게 만드는 잘 숙성된 파김치와 아삭한 총각 김치, 시원새콤한 백김치 !!!!!!!!


언제 먹어도 맛은 좋네요 ~~~ 주 메뉴를 빛내주는 훌륭한 조연입니다.






숯불과 불판이 등장하니 기대감이 부풀어 오릅니다.  쭈꾸미야 ~ 닭발아~~   곧 만나자 !!!




침샘을 마구마구 자극하는 비주얼의 쭈꾸미 등장




쭈꾸미를 비롯한 해산물은  마니 익히지 말아야 합니다.  육즙도 느껴야 하니까요 ~


너무 익히면 질기고 맛이 없습니다. 꽤 어려운 고사성어가 생각납니다 ㅎㅎ  과유불급(過猶不及)




언제 먹어도 구수한 된장찌개




 주당들이 선호하는 메뉴중에 하나인  닭발


 이곳의 신메뉴를  첫 시식하는 영광을 ㅎㅎ  딱 보기에 거부감이 들지 않는 비주얼 아닌가요?




화끈하게 매운 맛보다는 매콤함을 선호하는 저로서는 딱 좋습니다


매운맛의 강도는 기호에 맞게 주문시에 미리 요청하면 됩니다 ~~





꼬득꼬득한 식감과 매콤함의 향연이 펼쳐지네요 ~


굳이 장갑을 안껴도 젓가락으로도 충분히 우아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왜냐구요???  뼈대 있는 통뼈닭발이니깐용


처음에만 비닐장갑 꼈다가 불편해서 젓가락으로 잡고 잘 먹었습니다. 뼈도 잘 발라지네요 ~




불판 사이드에 올려 놓고 닭발의 온기를 뜨끈하게 유지하면서 계속 먹어봅니다. 중간에  떡도 먹어 주고요 ~







쭈꾸미 양념구이도 부위별로 먹어봅니다. 닭발에만 지나친 관심을 ㅡ.ㅡ


매콤하면서 쫄깃하고 탱글탱글한 식감은 변함없지요 ^^








계란찜 -  서비스입니다. 단골에게만 제공되는 특전은 아니니 절대 오해하지 마시길 !!!


우동그릇에 담은 푸짐한 양 ~~   정이 넘쳐요~


간이 슴슴하여 새우젓 투하 등 간 조절이 좀 필요할 것 같다는 시식평(?)을 솔직하게 했어요

(당근이나 파도 잘게 썰어서 좀 넣어 주면 더 맛있을....)


언제 어디서든 소통은 중요합니다 ㅎㅎ







키조개구이


안 먹어본 메뉴라 맛만 보려고 1인분만 주문했습니다. 키조개는 전복, 대합과 함께 3대 고급 패류로 대접받고 있지요 ~


일본인들이 선호해 대부분 일본으로 수출이 많이 되고 있다 하네요


'가이바시'라는 일본명으로 잘 알려진 패주(관자)는 키조개 부위 가운데 가장 맛이 뛰어나 주로 이를 이용해 요리합니다.


제 눈에도 슬라이스된 관자만 보입니다 ㅎㅎ




 

키조개도 노릇하게 중불에서 살짝 익혀 먹어야 영양분 유지와 고유의 쫄깃한 식감이 유지됩니다.


너무 익히면 질겨요 -.-  잠시 한눈 팔다보니 마니 익힌 부위는 확실히 식감이 떨어지네요 ~


굽는 음식은 항상 집중!  집중해야 합니다 !!





쫄깃쫄깃 바다의 육질을 담은 관자 !!


쫄깃쫄깃하고 부드러우면서 맛이 달고 산뜻하네요








 야 잘 잘 ~    음 잘 잘 ~~



야구를 좋아하시는 분은 잘 아는 신조어인데요  는 원래 하는 선수가 한다 ”의 줄임말 입니다


유전론적인 시각과 운명론적인 시각이 뒤섞여 있다고나 할까요 ~


이곳 어부의 딸은  음 잘 잘 입니다.  식은 원래 하는 식당이 한다


양념에 대한 고유의 비법과 신선한 원재료 사용에 그 해답이 있으리라 봅니다


맛집의 조건으로 단순한 메뉴의 전문성을 중시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메뉴 선택의 다양성도 반영해야 할 필요도 있겠지요


대표 메뉴인 쭈꾸미와 꼼장어에서 벗어나 계절적 특성을 감안하여 신메뉴를 선보였는데요 ~


제 입맛에는 닭발과 키조개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묘하게  씹는 맛이 일품인 닭발은  먹고 나서 텁텁함이 없고 속이 부담스럽지 않아서 좋았구요


키조개구이는 보통  버터나 치즈, 마늘, 초고추장 양념 등을 가미해서 먹는데 반해  자연 그대로의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신메뉴 출시까지 많은 시행착오와 연구로써 손님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함에 추천 맛집으로 소개합니다












Bonus shot>  2차로 간 오징어세상 교대점입니다



호기롭게 세트 B 주문했다가  푸짐한 양에 놀라 세트 A로  급변경 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