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맛집]고기반장 - 육즙 터지는 한돈!! 부위별로 맛볼 수 있는 곳

2017. 7. 26. 13:27맛집 이야기

집 근처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고깃집이  몇달 전 오픈했는데 인터넷 검색에도 안 나오더군요


프렌차이즈 식당이라면 검색은  될텐데?


이런저런 궁금함과 호기심에  며칠 전 방문해 본 곳입니다.


열대야에 교대역 먹자골목까지 갈 필요없이  반바지에 슬리퍼의 e-편한 드레스코드로  갈 수 있는곳..  땡큐죠 ㅎㅎ







고기에 반해서  고기반장?


고기 사장, 고기 부장 보다는 훨씬 정감이 가는 식당 이름이네요


국내산 무항생제 미경산 암퇘지만을 엄선해서 제공한다는데 그 맛이 궁금합니다 ~




정육점 가격으로 캠핑용 바베큐 세트까지 판매도 하네요 ~ 삼겹살 전문점인데 한우차돌박이도 제공하구요




한우는 정육점에서 구매해서 먹는데 상차림비는 내야 하는군요 ~


But 돼지고기 먹다가 불현듯 한우가 먹고 싶어 사온다면 상차림비는 면제 ㅎㅎ



식당 바로 맞은편 정육점도 이곳 사장님이 같이 운영한다 합니다.  궁금증이 해소되었네요 ㅎ




테이블 위에 메뉴판을 찰칵 !!


원래 목살은 2인분이상부터 주문 가능하다던데  두명이라 통삼겹과 통목살 각 1인분씩 주문했습니다




파채와 야채샐러드, 상추와 깻잎 , 쌈장과 소스, 명이나물 등 곁반찬도 정갈하고 깔끔하게 나옵니다(셀프 코너에서 추가 리필 가능)








오늘의 주인공  통삼겹살과 통목살 등장 !!


옆에 돼지껍데기 몇조각과 새송이버섯은 서비스입니다.  육질이 좋아 보입니다




연통이 없는데.. 연기를 밑으로 빼내는 특수 제작한 불판인데 환기에는 전혀 문제 없네요 ~


맞은편 잘생긴 일행의 얼굴  가리지 않고 마주 보며 대화를 나눌 수 있기에 장점임에 분명합니다.


이곳은 직원이  고기를 알아서 잘 구워줍니다. 어려운 말로  그릴링 서비스 제공


가운데 은박지에 있는건  찍먹 치즈라 하네요.  추가시  2,000원




군침 가득, 노릇노릇 잘 구워진 삼겹살과 목살 !!!


잘 익은 삼겹살과 목살은 고기대피소(?)로 신속히 이동합니다.


지인분도 고기굽기 나름 전문가인데 직원분이 적당하게 잘 구웠습니다 ㅎㅎ


불판의 온도를 재고서 고기를 올리고 또한  일정한 시간에 맞추어 고기를  뒤집어 주는 등  세심한 서비스 좋네요




목살부터 먼저 한입 먹어 봅니다. 


불순물을 제거한 구운 소금에 살짝 찍어서 ~~


육즙이 풍부하면서도 속까지 잘 익었네요




통삼겹살도 한점 먹어 봅니다.


비계의 부드러운 맛과 살코기의 육즙을 동시에 섭취 !! 


겉은 바삭하고 속살은 촉촉한 육즙이 ~  씹을수록 고소합니다



돼지껍데기도 콩가루에 찍어서 별미로 먹어보구요




 찍먹 치즈가 끓기 시작하네요




목살 한점에 찍어서 먹어봅니다.


개인적 판단으로는 그닥 감흥이 없네요..  치즈맛과 목살의 조화가 시너지 효과가 아니라 엇박자인거 같습니다.


닭발, 등갈비처럼 매운 음식에다 치즈를  찍어 먹는건 괜찮다고 생각되는데 말이죠..


차라리  임실치즈 네모난 조각으로 구워서 먹으면  고기와는 또다른 별미 일거란 생각이 들었네요


순태젓갈이나  멜젓이 감칠맛을 더욱 더 살리는데..  저도 아재입맛이라..  젊은층들은 찍먹치즈가 더 좋을지도....




치즈의 느끼함을 잊고자 상추쌈으로 냠냠 ~




버섯구이도 중간 중간 먹어야 합니다.




삼겹살에 치즈는 어떨까 하고 찍어 먹었는데... 


역시나  사진과 맛은 반드시 일치하지 않지요  ㅡ.ㅡ




사진에 안나왔지만 돼지껍데기 1인분을 더 추가하여 클리어 한후에..


꾸워먹기 꼽사리 메뉴로 묶어먹기(5,000원 계란찜, 김치찌개, 밥 )주문하여 식사의 마무리 합니다






나름 잘 숙성된 김치에 국물은 적당히 칼칼하면서 시원한 뒷맛 괜찮네요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을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김치찌개는 영양학적으로도 완벽한 음식이지만,


가장 한국적인 밥과 결합된 영혼의 음식이지요~  술자리에서는 안주 역할까지 ㅎㅎ






오래도록 만나게 될 새로운 친구를 사귄 기분



돼지고기는 눈으로 굽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군데 군데 노랗게 익어가는 맛이 더욱 군침 돌게 하지요~


통삼겹살과 통목살의 고소하게 감치는 여운이 입에 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부드러움과 돼지고기의 진한 풍미는 목살이 더 나았습니다.


신선한 원육과 합리적인 가격대, 편리한 접근성 등의 장점이 있는 곳이에요


동네에 하나쯤은 있어야 하는 친근하고 맛있는 고깃집이 될 것 같아 추천해 봅니다 ~~





고기반장 (Tel. 02-585-7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