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 3. 19:34ㆍ맛집 이야기
이번에 소개 할 식당은 소곱창 서울 대표맛집입니다.
곱창 매니아라면 이름 한번은 들어봤을 대명소곱창입니다.
여름철엔 한증막에서 식사하는것 같은 고충이 있으나 선선한 가을로 접어 들면서 소곱창 먹기 딱 조은 날씨라 2년 만에 방문해 봅니다.
군자역 6번 출구 나와서 40미터입니다.
후다닥 뛰면 15초 !! 먹자골목에 진입하자마자 오른쪽 건물 ~ 접근성이 아주 좋지요
메뉴판입니다. 2년전에 비해 메뉴별로 3,000원 정도씩 가격인상이 됐네요
지갑은 얇아져도 물가는 꾸준히 오르는것은 어쩔 수 없지요
모둠으로 주문한 후 추가는 소곱창으로 했습니다 ~
테이블 세팅 - 깍두기와 마늘, 양파, 고추, 부추 겉절이
부추겉절이는 곱창의 맛을 더욱 상승시키고 느끼함도 잡아주며 건강에도 좋지요 ~
저절로 리필을 요청하게 만드는 묘한 중독성이 있습니다
모둠곱창 2인분 (양깃머리,소곱창,대창)
불판의 넘쳐나는 기름을 휴지로 닦아 내는 식당도 있습니다만 이곳엔 불판에 구멍이 뚫려있어서 종이컵으로 기름을 배출합니다.
교대역 주변의 곱창집들은 식빵으로 기름 흡수를 하기도 합니다.
연기 때문에 사진 찍는 타이밍 잡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ㅎ
탱글탱글 곱이 가득한 곱창을 보고 있노라면 군침이 절로 돌기 시작합니다
구수한 냄새와 함께 노릇노릇 익어가는 양깃머리, 소곱창, 대창
쫄깃한 식감의 양깃머리부터 먼저 먹어야 합니다
이모님들이 알아서 맛있게 잘 구워주시고 설명도 잘 해주십니다
소곱창과 대창은 노릇 노릇하게 충분히 다 익은 뒤 먹어야 합니다.
씹을수록 고소한 소곱창 , 속이 꽉찬 곱 !! 곱 !!
쫄깃하면서 부담 없는 식감,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지는 순간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되죠
소곱창은 생곱창이 진리입니다 !! 마법가루니 마약가루니 뿌린다한들 본연의 맛을 능가할 수 없지요 ~
대창은 기름기가 많은 부위이지만 느끼하진 않고 씹을수록 달짝지근한 고소함이 있네요
소곱창 추가(2인분)
제가 이곳에 방문할때마다 이모님들께 추가주문할때 부탁하는 멘트가 있습니다
2인분 같은 1인분 추가요~ 3인분 같은 2인분 추가요 ~~ 확실히 넉넉하게 내어 주십니다 ㅎㅎㅎ
잘 구워진 육즙과 곱의 고소함, 쫄깃함의 진수가 곱창 한점에 ㅎㅎ
볶음밥(2인분)
곱창으로 허기진 배를 꽉 채워 포만감이 밀려 들어와도 볶음밥으로 마무리 해야죠
김치와 부추, 양파 등 각종 채소를 함께 볶아서 나오는데 남김없이 다 먹게 됩니다 ~
볶음밥에 잘 구워진 감자를 함께 먹으면???
따 봉 !!!
잡내 없이 곱창 특유의 고소한 맛과 식감이 일품 !
곱창과 같은 식육부산물은 본래 고기 섭취가 어렵던 서민들이 고기를 대신해 섭취하기 시작했으나 뛰어난 맛과 영양 덕에 대중적인 음식으로 자리하게 됐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식육부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가 존재하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고소한 맛이 일품인 소곱창구이가 남녀노소의 입맛과 취향을 사로잡고 있지요
이곳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많은 손님들로 시끌벅적해서 편하게 대화 나누기에 불편합니다.
평소 목소리의 두배 정도는 큰 목소리로 외치다시피 해야합니다 ㅎㅎ
자리를 함께 한 일행들 모두 배부르고 맛있게 잘 먹었다는 소감을 전하면서요 ~
사람 사는 냄새가 곱창 구이로 뿌옇게 뒤덮는 연기와 함께한 이곳에서
오랜만에 왔노라, 먹었노라, 대만족 했노라 !!!
소곱창인 이유
소곱창이 맛있는 이유를
예전에는 잘 몰랐다
또아리를 튼 곱창을 자주 뒤집으면
쫄깃함이 덜하다는 것도 몰랐다
소와 돼지곱창의
차이도 전에는 잘 몰랐다
곱창이 익을 무렵 불판을 향해
허공을 가르는 열띤 젓가락질들의
선택 속에 깊어만 가는 저녁시간
당신은, 소곱창을 제대로 즐겨본적 있는가?
누가 물어 보면 어쩔까.
◈ 2차 장소 - 빛나는 바다스토리
가성비 좋은 활어회모둠세트(광어,우럭,숭어)로 5명이 잘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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