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역 맛집] 마실 - 도다리쑥국으로 봄철 별미의 기운 흠뻑 느껴보자 !!

2018. 3. 16. 21:40맛집 이야기

“ 봄 도다리, 여름 민어, 가을 전어, 겨울 대방어 으뜸 ” 이란 말  들어 보셨을겁니다.


어느덧 입춘도  한달여 지나고..  입맛도 없고(?) 춘곤증은 부쩍 몰려오고...


이럴때 봄철 보양식이자 제철 별미를  제대로 먹어줘야 합니다.


통영이나 사천 등 남해안 지역까지 직접 갈 수도 없고  서울에서 도다리쑥국으로  유명하다는 식당을 방문했습니다.






7호선 남성역 4번출구 나와서 2.5M 인접한 건물1층에 있습니다. 위치가 완전 슈퍼 울트라 초역세권이에요


전라도식 제철음식전문점인데 MASIL이란 이름이 정겹습니다 ~


가까운곳  바람 쐬러 집밖을 잠시 나가는 기분으로 방문 !!





정직한 마음으로 상을 차립니다..  옳습니다 !!  식당으로서 고객을 대하는 기본 자세가 아닐까요 ?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의 뒷태도 잠시 눈에 들어오는군요 ~




직접 확인 할 순 없지만 남은 반찬 재사용은 절대 없어야겠죠 ~  그러리라 믿습니다 !!!

 



도다리쑥국 먹으러 왔는데 메뉴판엔 안보입니다 ~


2인이상 주문 가능하며 1인분에 싯가(20,000 ~ 25,000)인데 오늘 가격은 20,000원입니다.


재료 수급에 따라서 가격 변동이 있다고 하네요 ~



마실, 밤마실 메뉴판만 봐도 군침이 나네요 ~


그런데 가격대가 좀 있네요 -.-







맛깔스러운 밑반찬.  양이 좀 적으나 추가 리필은 친절하게 해주십니다.




쑥이 들어간 부침개..  자꾸만 손이 가네요 ~~





도다리쑥국(2인분) 등장 !!!




비주얼은 쑥국도다리입니다. 도다리쑥국이 아니라 ㅎㅎㅎㅎ


지방은 적고 단백질은 다량 함유한 도다리는 연하고 향긋한 쑥과 찰떡궁합입니다 ~~~




쑥을 넣고 오래 꿇이면 향과 함께 처음의 맛이 사라지므로, 한번에 먹는게 좋다고 합니다.


김치찌개와 달리 푹 끓이지 말고  쑥의 숨이 죽는정도면 먹어야죠




국물 맛 한번 보고 조금만 더 끓여서 .....




도다리 살이 통통하고 실합니다. 육질이 퍼석하지 않아요.. 입에 착 감깁니다 !!


쑥도 건져서 먹어보니 남해안 바닷바람 맞고 자란 쑥일지는 잘 모르겠지만 식감이 굉장히 부드럽고 연하네요








어느덧 마지막 살코기  -.-


먹다보니 사진이고 뭐고 ㅎㅎㅎ  숟가락은 내려 놓고 접시채로 냅다 국물을 들이 마시는 상태였습니다.


비린내 없이 담백한 맛이 인상적이구요~ 된장이 들어가서인지 감칠 맛도 좋았습니다


먹다 보면 보양식이라는걸 몸이 저절로 반응하게 됩니다.





식사 끝  -  LNT(Leave No Trace) 실현 !!!






살이 오른 도다리에 향기 짙은 연한 쑥을 함께한 도다리쑥국



남쪽 바닷가 사람들은  “ 봄철 도다리쑥국 세 번만 먹으면 한해 건강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 라고 한다네요


먹어보니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집니다.


국물이 아주 시원하고 개운하여 숙취해소로도 최고일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


서울에서 제대로 된 도다리쑥국을 맛 볼 수 있었기에  이만원의 가격대가 결코 비싸다고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계절별로 제철 음식을 준비한다 하니 추후에 재방문 예정입니다








*영업시간: 월요일~ 토요일 11:00 ~ 23:00, 일요일 12:00~22:00

                 서울시 동작구 사당로 215 서림빌딩 1층 (지번: 사당동 252-17)

                 - 지하철 7호선 남성역 4번출구 바로 앞 빌딩안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