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맛집]연안식당 - 무더위엔 이열치열 해물탕이지

2018. 7. 12. 22:21맛집 이야기


이열치열 [以熱治熱]



모두들 알고 계시듯..  열을 열로 다스린다는 뜻이죠


예로부터 폭염 앞에서 찬 것을 탐닉하는 이랭치열은 하수요, 이열치열은 상수라고 했습니다.


이열치열의 추천음식으로 한 끼 식사는 물론 술안주로도 제격인 해물탕을 소개합니다.





동네 지인분이 추천한 식당인데요 ~ 올해 초에 신규 오픈한  식당이라 합니다.





비도 내리고 후덥지근한 날씨였는데 실내는 시원합니다.


선택한 메뉴는 해물탕 (中, 37,000원)


기본찬은 정갈하게 나오는데 솔직이 맛은 그냥 저냥  so so ~  하나라도 리필한 적이 없었기에 ㅎㅎ




미역국은 깔끔하면서 구수한 국물맛이 좋았네요



해물탕엔  간장과 초고추장 소스가 필수죠





해산물  is  alive !!


다양하고 싱싱한 재료가 차게(?) 잘  나옵니다

 - 전복, 새우, 키조개관자, 오징어, 꽃게, 미더덕, 조개, 곤이, 애 등  -




해물탕이 잘 끓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침샘 폭발 주의 ※




영양가 있는 전복 한점으로 시작해서.....




담백하고 고소한  키조개 관자




사진 찍느라 고생한다면서 지인분이 새우를 잘 까주었네요




탱글탱글 부드러운 식감의 이리




혀에 착 달라붙는 고소한 맛의  곤이




가 허전하기 보단 1일 적정 탄수화물 섭취를 위해 칼국수 사리(2,000원) 추가하여 마무리





다양한 해산물,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맛도 일품



흐르는 땀을 연신 닦아내면서도  짜증 보단 엄지 척 미소가 저절로 ....


간만에 다양하고 싱싱한 해산물을  해물탕으로 푸짐하게 맛보았습니다.


날씨도 무덥고 불쾌지수도 높아지고 스트레스도 마니 쌓이는 나날의 연속인데요


이럴땐 산해진미 해물탕 먹으며 소주 한잔 마시는 즐거움으로 ~~


미래의 불확실한 큰 행복보단 지금 이순간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 더 좋지요


한병 두병 쌓이는 빈병을 보며 외칩니다!!!    여. 소. 추~  ( 여기 소주 한병 추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