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3가 맛집]최부자보쌈- 굴보쌈 주문하면 동태전+감자탕 서비스 !!

[ 여기서 한잔 어때? ]

“ 두려움 없이 함께 전율하라  ”

시대를 앞서가는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중들을 사로잡으며 성장하던  ‘Queen’

특별함을 위대함으로 바꾼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알게 된 영화   - 보헤미안 랩소디 -

서울극장에서 감동의 쓰나미 물결에 흠뻑 빠져있다가  근처에서 뒷풀이를 가진 식당을 소개합니다.

종로3가역 15번 출구로 나와 좁은 골목길 사이로 들어가면 찾을 수 있다는 보쌈골목 에 있습니다.

성인남자 두명이 나란히 걷기도 힘들것 같은 좁은 골목길을  지나다 보면....

아곳은 바로 최부자보쌈입니다.

일요일임에도 테이블석은 손님이 꽉찬상태라 우측의 좌식 룸으로 들어갔네요 ~

손님이 아무도 없어서 조용하고 편했지만 9시30분까지만 이용 가능했습니다.  참고하세요 ^^;;

일행분 중에 이곳 단골이신 분께서 알아서 주문을 합니다.

7명 두 테이블이였는데 굴보쌈(대) 1개와 고기추가 그리고 닭도리탕(대)을 주문했구요 ~~

전광석화처럼 각종 밑반찬과 상추, 쌈장과 새우젓,초장이 세팅됩니다.

굴보쌈 (大,3만원) - 비주얼만 대충 봐도 맛은 이미 짐작이 갑니다 ㅎㅎㅎ

두툼하지만 부드러운 돼지고기, 탱글탱글한 싱싱한 굴, 아삭한 식감의 보쌈김치, 달콤매콤한 무말랭이무침

매일 담근다는 보쌈김치가 김밥처럼 동그렇고 말려져 있고 그 안에 무말랭이가 들어가 있는게 특이하네요

돼지고기는 부드럽고 잡내없이 구수합니다 ~

함께 먹는 보쌈김치 맛이 짜지 않고 약간의 단맛이 돌아 고기 싸먹기에 적당하네요

수육 한점을 새우젓 살짝 찍어서 ~~~

굴은 초장에 !!  매일 경남 통영에서 공수되는 신선한 굴만 사용한다네요 ~

돼지고기에다 굴과 보쌈김치를 싸서 三合으로 먹어 보고 상추쌈으로도 먹어 봅니다 ~

동태전 - 서비스 !!!

식당 입구에 들어설때부터 풍기던 고소함의 주인공이였습니다 ~

밖에서 그때 그때 전을 부친다 하네요

주문 즉시 구워 내서인지 동태전이 웬만한 전집 못지않아요

역시 전은 따끈따끈할 때 먹어야 제맛이죠 ~  서비스로 나오는 동태전이  개인적으론 가장 맛있었습니다 @.@

감자탕 -  서비스

동태전에 집중하는데 감자탕이 또 나오네요 ~ 일단 구석자리에다 옮겨 끓여 보기로 합니다.

잡내 없애는 들깨가루 팍팍 !!

감자탕에 깻잎으로 끓이면 향미가 더해집니다.

서비스로 나오는 감자탕은 단품으로 팔아도 충분한 퀄리티를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쌈에 동태전에 먹을게 많다보니  젓가락질이 많이 가진 않았네요  -.-

돼지등뼈에 붙은 살코기도 푸짐합니다. 

닭볶음탕 (大, 3만원)

다른 테이블에서 이미 끓고 있다는걸  깨닫고 뒤늦게서야  촬영해봅니다.

양념이 ‘ 맛있는 매운맛  ’ 입니다.

매워 보이는데 그렇게 많이 맵지 않으면서 달콤한 매운맛이 나구요 ~

특히 감자가 아주 부드럽고 양념이 잘 배어들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국물에 밥도 볶아 먹어야 하는데  배가 너무 불러 도저히 그럴수가 없었네요.....

보쌈골목의 식당은 정겨워서 좋고, 맛도 있어서 더 좋다.

좁은 골목에 자리 잡은 오래되고 소박한 식당인데 처음 갔음에도 편안했습니다.

실속있는 식사와 술자리가 동시에 마무리되는 저렴하면서도 영양가 많은 맛집입니다.

그날 1人당 17,000으로 식사와 주류/음료 충분히 먹고 마셨으니까요 ~

개인적으론 괜찮은 식재료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집이 진정한 맛집이라 생각합니다.

한번 다녀간 고객이면 꼭 다시 찾아와 단골이 될 것같은 식당!!!

좋은 사람들과 초겨울맛 즐기기에 안성맞춤이였습니다

미식가들에겐 최고의 맛집은 아닐지언정 지갑 얇은 애주가들에겐 최적의 장소가 될것이라고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