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2. 10. 11:45ㆍ맛집 이야기
찬바람이 휘몰아치니 자연스레 생각나는 뜨끈 뜨끈한 국물 ! 국물 !!
얼어붙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배도 채울 겸 며칠전에 지인(?)과 방문한 식당입니다.
‘ 일석삼조 ’ 란 곳이구요 ~ 프렌차이즈 식당으로 전국 여러곳에 지점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대표 메뉴는 버섯매운탕과 삼겹살임을 누구나 알 수 있게 만든 간판
내부 사진은 못 찍었는데 全좌석 테이블석에 별도의 단체룸도 있고 실내는 꽤 넓습니다
김치와 어묵볶음, 물김치 등 곁반찬은 조촐하게 나옵니다
셀프바가 있어서 추가로 먹고 싶은 반찬은 언제든 리필해서 먹을 수 있었네요
지인의 강력 추천으로 소고기샤브버섯매운탕(1인 / 11,000원)을 주문했구요 ~
야채죽이 나오네요
먹는 시간은 정확히 25초 걸렸습니다 !!
새송이, 느타리, 팽이버섯과 미나리가 듬뿍 들어간 냄비가 올려집니다.
매운탕이라는데 지리처럼 너무나 맑은 모습이 의아했는데요 ??
샤브샤브用 소고기는 기름기 적고 고소한 부채살이 나옵니다.
육질도 좋아 보이네요 ~~
양념장이 밑에 깔려 있었네요 ~ 끓기 시작하니깐 매운탕의 비주얼이 서서히 나타납니다.
갑자기 옛날 유머생각이 떠오르네요
스님들 냉면 드시러 식당에 오니깐 종업원이... 고기는 어찌할까요 물으니... 밑에 깔아 @.@
마늘향이 좀 센 편이라 계속 끓이니깐 적당히 칼칼하고 얼큰하면서도 뒷맛은 깔끔한 국물맛 완성됩니다.
찌개나 탕은 인내심을 가지고 푸욱 끓여야 잡내도 사라지고 깊은 맛이 우러나지요 ~~
샤브샤브는 순식간에 해치우고 이젠 칼국수를 넣어서 먹어볼 차례입니다.
생면이라 사리를 넣어도 국물은 전혀 텁텁하지 않습니다.
쫄깃한 식감도 좋은 탱글 탱글한 면발 ! 괜찮네요 ~ 좋아요 ~~ Good이에요 ~~~
칼국수까지 다 먹었으니 이제 일어나야 될까여? 아직은 ㄴㄴ
볶음밥을 먹어야 식사는 끝난겁니다.
직원분이 알아서 잘 볶아 주셨습니다.
계란이 들어 가서인지 더욱 고소한 볶음밥 !! 제 입맛엔 볶음밥이 가장 맛있었다는 @.@
한줄 요약하면 버섯매운탕 + 샤브샤브 부채살 소고기 + 칼국수 + 볶음밥이 세트로 나왔습니다.
그러면 일석사조 아닌가요?
개인적으론 소고기버섯매운탕으로 식사와 간단한(?) 반주까지 잘 즐겼으니 一擧兩得이였습니다
해장으로도 좋은 메뉴일 것 같은데 해장하다 술 마시며 다시 취해 버리는 윤회의 경험도 예상됩니다.
간만에 방배카페골목을 돌아 다녔는데 예전에 비해 많이 침체되어서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네요 ㅡ.ㅡ
올겨울 유난히 춥다는데 우리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줄 메뉴 한번 소개 해봤습니다
◈ 영업시간 11:30 ~ 23:30,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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