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동 맛집]마복림할머니떡볶이 - 원조 즉석떡볶이의 원조, 그 추억의 맛

2019. 1. 12. 15:54맛집 이야기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음식을 꼽자면 떡볶이를 빼놓고 말할 수 없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국민 간식으로, 학창시절 친구들과 분식집에서 하교한 후 모여서 수다떨며 먹었던 추억이 담긴 음식이죠


소스의 매콤달콤함과 떡의 쫄깃쫄깃한 식감이 매력적인 떡볶이는 멈출 수 없는 중독성이 매력입니다.


즉석떡볶이의 원조인 신당동 마복림할머니떡볶이로 신년 모임을 했었는데 간단히 리뷰할게요 ~





접근성이 아주 좋아요. 신당역  8번출구에서 가까운데 역내에 떡볶이 거리 안내판이 있습니다.


5호선 청구역에서도 가깝네요 ~  약도를 참조하면  금방 찾아 올 수 있어요




6년만에 신당동 떡볶이타운에 방문한건데 마복림할머니네는 처음으로 가봅니다.




떡볶이 타운 입구 들어오면서 왼쪽으로 넘어지며 손 뻗으면 바로 식당입니다 ㅎ


이곳이  65년 전통을 자랑하는 신당동 원조 1호 식당입니다.


“ 며느리도 몰라 아무도 몰라 ”   →   “ 이젠 며느리도 알아요 ” ~




평일 7시에 갔는데도 그야말로 인산인해


내부사진 촬영은 포기하고 메뉴판만 잽싸게 찍었더니만 좀 잘렸네요 -.-





4인세트(22,000)


떡과 오뎅과 라면사리, 쫄면, 만두 등이 푸짐하게 차려져 나옵니다.







양이 많아서인지 센불에 끓여도 5분은 지나야 서서히 끓습니다


추가한 계란 사리는 셀프로 직접 껍질을 까서 투하합니다.  단무지도 셀프 , 물도 셀프에요 ~~


이곳에선 능동적인 손님이 되어야 합니다 ㅎㅎ




주변의 시끄러움을 뒤로 하고 평정심 유지하며 끓는걸 잘 지켜봅니다


워때유??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떡볶이 육수 거품이 군침을 삼키게 하쥬 ??









이제부터 본격 시식타임으로 들어갑니다.




계란사리의 투입은 신의 한수였습니다.


쫄깃한 떡의 식감 이외에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


양념이 잘 배어든 만두도 맛있었네요






한국인의 후식 - 볶음밥으로 마무리 !


역시나  전문가의 손길없이 손님이 알아서  스스로 잘 볶아야 합니다 ~^^



맛은 어떠냐구요??  우리가 다 아는 그 맛, 가장 맛있는 그 맛이죠 ~


양념 맛이 좋으니 볶음밥 맛도 당연히 좋은가 봅니다. 







추억의 맛, 추억의 분위기 - 예전에 먹었던 바로 그 맛 그 느낌 !



떡볶이의 성지 ‘신당동’ 의 떡볶이 타운은  국내 유일의 떡볶이 전문 먹자골목입니다.


8,90년대에 떡볶이집마다 “DJ 박스“가 있어서 신청받은 사연과 함께 음악을 틀어주면서 떡볶이집 열풍을 일으키게 됐는데요 ~


원조 1호식당인 마복림할머니떡볶이에서  레트로 감성에 젖어들며 간만에 떡복이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고추장과 춘장을 섞은 양념으로 맵지 않은 달달한 떡볶이를 개발한 故 마복림 할머니께 감사를 드립니다


찌개를 연상시키는 국물 맛이 즉석 떡볶이만의 매력이자 포인트인데요 ~


국물이 걸쭉해질 때까지 졸인 후 다른 부재료도  함께 먹으니 떡볶이의 맛을 더욱 풍요롭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