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3. 4. 22:19ㆍ맛집 이야기
여러 사정상 포스팅이 꽤 늦었습니다 ㅜㅜ
이전 포스팅에 소개했듯이 첫날은 목포 인근 남악신도시에서 삼치회를 먹었구요 ~
둘째날 저녁으로 목포시 북항의 횟집에서 모듬회 한상 먹었습니다
해산물 좋아하는 마니아들에겐 정말 천국 같은 이곳을 간단하게(?) 소개하겠습니다
이번에도 현지인의 추천으로 간곳인데 간판을 보니 여기 사장님과 철호는 분명 가족일겁니다..
아마 확실할거에요 !! 제가 추리력 만큼은 ㅎ
바다가 코앞이라 전망도 누릴 겸 2층으로 올라가서 먹기로 합니다.
지인께서 4명 먹으면 딱 좋다는 모둠회 한상(130,000원) 주문했다고 합니다. 우린 3명이지만 모두 해산물 킬러들이기에...
10분도 안되어 나온 상차림을 보니 이곳은 한정식 전문 식당인지 횟집인지 .. 짧은 감탄사가 저절로 나옵니다 !!
이건 1차로 나온건데.. 간단한 기본 안주인 스끼다시라고 부르면 안될거 같네요
그냥 해산물 요리 그 자체입니다 ㅎ
지역을 대표하는 홍어삼합도 나오구요 ~~
탄수화물의 섭취를 도와주는 초밥도 나옵니다
새우도 절대 빠질 수 없지요 ~
건강한 식단이기에 새싹과 함께하는 야채말이와 샐러드쌈(월남쌈?)도 준비됩니다
문어숙회도 ....
키조개관자
새꼬막
소라숙회
귀한 복어껍질은 쫀득하면서 깔끔한 뒷맛이 인상적이였네요
꼼지락 꼼지락 입안에서 꿈틀대는 싱싱한 산낙지의 쫄깃함도 만끽해야죠 ~
멍게 - 바다의 파인애플 !!
해삼 - 멍게가 나오는데 해삼이 빠질수가 없지요 ~~
대화는 점차 없어지고 젓가락질만 바빠집니다
초장부터 찾게 되는 싱싱한 석화
피꼬막은 딱 봐도 철분 등 영양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을거 같죠 ??
나무젓가락도 살짝 그을린 매콤쫄깃한 낙지호롱구이
전복회
모듬회
곁반찬이 제법 남아 있는 상태라서 메인임에도 테이블 한켠에 살짝 밀어놓고 20분 정도 대기시켰습니다
광어, 우럭 등 회의 양도 장난아닙니다 ㅎ
포만감을 이겨내면서 부지런히 먹고 또 먹습니다 !!
이런 젠장... 배불러서 소주 많이 못 마시는 날이 올 줄이야 ㅜㅜ
콘치즈도 어김없이 등장하구요 ~
군만두? 튀김만두 ?
김치메밀전병
고구마튀김
후식
매운탕은 별도의 추가비용 없습니다...
그런데 왜 매운탕 사진은 없냐구요??
4인 기준의 한상차림을 3명이 먹다보니 제 지인중 한명은 먹다가 드러 누웠구요(좌식석인데 바닥이 따뜻해서 그랬나봐요 )
도저히 배가 불러서 포기하고 매운탕은 포장해서 숙소로 가져 갔습니다 ㅎㅎ
바다의 깊은 맛, 그 푸짐함에 빠져들다
앞서 설명했듯이 상다리 휘어지는 한 상차림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정신건강에는 좋았던 충격인거 같았어요 ㅋㅋ
시각적, 후각적, 미각적 포만감에 전두엽이 몇번이나 자극을 받았던지 ㅎㅎ
구색 맞추기용 스끼다시가 아닌 각각의 다양한 매력을 맛 볼 수 있는 해산물의 향연 그 자체였습니다
수도권 바닷가 회 센터들과는 가격, 양, 신선도에서 비교가 안되는 곳입니다.
방문할 기회가 생겨서 한상차림으로 주문할 경우엔 4人으로 맞추기를 추천합니다.
음식에는 넉넉한 인심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남도 고유의 정서를 제가 몸소 체험한 미감여행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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