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역 맛집]이태리부대찌개 - 한마디로 맛과 양, 비주얼 甲

2019. 3. 10. 18:49맛집 이야기

[오늘 점심 여기어때 ?]



쌀쌀한 바람이 옷깃을 스쳐갈 때, 술 마신 날 다음날 해장이 필요할 때 등 잊을 만하면 생각나는 ‘부대찌개’


얼큰한 국물과 햄, 소시지, 라면, 각종 채소 등 사리가 푸짐하기 때문에 넉넉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이죠 ~


교대역 근처에서 점심 식사 하기에 괜찮은 식당으로 소개합니다.


프렌차이즈 식당이라도  가성비 좋고  맛있는 식당은 널리 알려야죠 ~^^






이태리 유학파 출신의 쉐프가 부대찌개를 요리하나?  부대찌개와 이탈리아는 어떤 관련이 있는지.....


나중에 다 알게 됩니다. 생긴지 얼마 안된 곳이라 외관도 깔끔하고 내부 인테리어는 카페같아요 ~




셀프코너에 반찬과 라면 사리, 잡곡밥이 구비되어 있으니 언제든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메뉴판을 보고 있는데 직원분이 부대전골을 추천하셔서 전골로 주문합니다.


부대찌개보단 햄의 종류와 양이 더 많다고 하니 천원 더 주고 전골로 먹어 봅니다



주전자에는 채수라고 쓰여져 있는데  육수가 더 필요할때  부어주면 됩니다.




김치와 무생채,어묵조림이 밑반찬으로 나오는데  좌측상단에  버터가..... 웬 버터 ???


빵에다가 찍어 먹나 했더니 직원분께서  버터를 반 정도 넣어 찌개와 밥에다 비벼서 먹으면 더욱 풍미가 좋다고 하더군요




대접에 잡곡흑미밥이 담겨져 나옵니다





부대전골 등장 !!!


6종류의 햄, 베이컨, 소세지로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합니다.


잘게 다진 청양고추 머금은 치즈 한장으로 살포시 데코 완성 ~~


광고대로 음식에 디자인을 더하다  -  Yes,  동의할게요 !!







어느정도 끓으면 직원이 먹기좋게 햄과 소세지를 직접 다 잘라줍니다


건더기에 건두부가 들어가 있다는게 다른 식당과 차별화되는것 같아요


국물 맛은 진하고 살짝 달큰한 맛이 감돌면서 담백하게 느껴집니다











직원분이 알려준대로 버터 반개를 밥에 넣고 건더기와 비벼 먹었는데.. 국물 맛 보고서 밥부터 한숟갈 먼저 먹었습니다 ㅎㅎ




부대찌개 먹을 때 누가 라면 사리 안 넣어서 먹을까요??


한마디로 필수템이죠 ~


무한리필이라지만 배가 불러서 한 개로 끝냈습니다.


이럴때 세월의 무상함을 느껴요ㅜㅜ  소싯적엔(?) 두 개이상 가뿐하게 먹었거늘





이태리 (많을     이로울 利)



푸짐한 양 / 큰 만족 / 좋른 재료로 음식의 기본에 충실하겠다는 의미였습니다



이탈리아와 전혀 무관하지만 식당 브랜드 만큼은 기억에 남을 거 같네요 ~^^



료가 좋아서인지 다 먹고 나서도 짜지 않고 개운한 맛이 인상적이였습니다.



한줄 評을 한다면  합리적 가격에 푸짐한 양, 만족감은 듬뿍이죠 ~



넉넉한 부대전골로 미세먼지의 답답함과 스트레스를 떨쳐내고 제대로 된 을  즐겨봄이 어떨런지요?






참고 >  찌개와 전골의 차이??

전골은 냄비에 푸른 채소 등 원재료를 넣고 육수를 부은 다음 직접 그자리에서 익혀가면서 먹는 음식이고, 찌개는 이미 해당 재료를 다 넣고 요리가 완성된 상태에서 먹는것이라고 하는데....

부대찌개는 특성상 완전히 조리되어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기에 전골과 찌개의 차이는 햄과 베이컨 등 내용물에서 전골이 더 푸짐한걸로 구분하면 될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