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3. 16. 15:01ㆍ맛집 이야기
국민대표 간식으로 불리는 떡볶이는 중독성 있는 매력적인 음식으로 유명하죠
방과 후 친구들과 먹었던 학교 앞 떡볶이는 학창시절 아련한 추억의 맛 !!
눈앞에서 보글보글 끓는 즉석 떡볶이를 바라볼 때면 그야말로 소. 확. 행 그 자체입니다.
낙성대역 근처의 취향 따라 골라 먹는 즉석 떡볶이 맛집 한곳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since 1982 !!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떡볶이집이네요 ~
내부는 생각보다 넓은편이구요 ~ 깔끔합니다 !!
원형테이블을 보면서 역시 즉석떡볶이의 강점은 강한 화력의 가스불임을 알 수가 있지요
차림표
라볶이와 쫄복이 각 1인분에 만두와 계란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매운맛으로 조절 가능하니 취향에 따라서 주문할때 요청하면 되구요 ~
단무지 대신에 아삭하고 새콤한 무채가 제공됩니다
의외로 떡볶이 먹다가 자연스레 손이 자주 가서 리필 요청했네요^^;
라볶이와 쫄볶이 입니다
춘장이 들어간 검붉은 색깔의 소스는 과연 어떤 맛일까요??? 엄청 매울까요 ??
5분이상 센불에 끓였습니다 !!
입안에서 군침이 가득 도네요 ~~~
떡 보다 면사리부터 먼저 먹기 시작합니다
면 사리는 불으면 맛이 없잖아요 ㅋ
계란과 만두도 먹어 봅니다.
바삭하게 잘 튀겨진 튀김만두가 아니기에 국물을 흡수하며 쫄아 버린게 이집의 유일한 아쉬움이였네요 ㅜ
입안이 얼얼한 매콤함과는 거리가 아주 멀고 달큰하면서도 깊고 걸쭉한 맛이 납니다.
조미료 맛이 느껴지지 않은 깔끔한 양념 맛 !! 아주 좋네요 ~^^
떡볶이 양이 적은건 아닌데 맛있기에 눈 깜짝할새 먹어 버려서 아쉬움도 달랠 겸 볶음밥 하나 추가합니다
언제부터인가 국물에 볶아먹는 볶음밥은 식사를 완벽하게 마무리해 줄 필수(?) 코스로 정착되었지요
국물에 밥과 김가루를 넣어서 볶고 볶으면 ???
우리가 다 아는 그 맛, 가장 맛있는 그 맛이죠
“모모는 철부지~ 모모는 무지개~ 모모는 생을 쫓아가는 시계바늘이다.”
7080가요인 가수 김만준이 부른 ‘모모’ 경쾌한 후렴구를 저절로 흥얼거리게 됩니다
노래의 모티브가 된 건 에밀 아자르의 장편소설 ‘ 자기 앞의 생 ’
14살 소년 주인공 모모가 들려주는 삶, 사람, 사랑의 가치를 일깨워 주는 내용이라하네요
보글보글 끓여 먹는 재미와 호로록 불며 라면과 떡볶이를 흡입하는 즐거움.
일반 분식 떡볶이와 달리 즉석 떡볶이만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한 매력인데요
이곳에서 즉석떡뽁이를 맛있게 먹으며 삶과 사람, 사랑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 보아요 ~^^
P.S>
식당 부근 인헌시장에서 사라다빵을 구매해서 카페에서 커피 한잔과 디저트로 먹었습니다.
햄과 야채, 마요네즈와 케찹의 조화가 일품인 느끼하지도 않고 식감도 좋았던 사라다빵......
간만에 먹은 떡볶이,사라다빵으로 오래전 학창시절 추억을 떠올린 하루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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