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역 맛집]대찬횟집 - 혀 끝에서 느껴지는 방어회의 진미

2019. 10. 26. 12:05맛집 이야기


조금 이른 감은 있지만  겨울철 별미 어종인 방어회를  먹은 후기입니다.


방어는 일본에서 20가지 이상의 이름으로 불린다고 하지요


지난번에도 포스팅 올렸던 가성비 괜찮은 대찬횟집입니다 ^^~







밑반찬으로 꽁치구이, 번데기, 완두콩, 옥수수, 백김치 등이 나오구요 ~




속을 따듯하게 풀어주는 미역국




왕오징어초무침 - 새콤하고 쫄깃탱탱한 식감이 기억 나네요




깻잎과 양배추 - 의외로 방어회와  궁합이 잘 맞았습니다.





대방어회(2인분)


사장님께서 1인분에 25,000원 추천하셔서 시켜봤습니다.


방어는 부위별로 맛과 식감이 달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맨아래 하얀 날개살은 지방이 많은 부위입니다.


검붉은 선홍빛의 소고기 뭉티기 느낌의 사잇살도 오른쪽에 몇점 보이구요


가운데 붉은 등살과 꼬리살은 참치맛과 비슷합니다


두툼하게 썰어져서 쫄깃한 식감과 살짝 아삭한 식감의 중간정도의 식감이 매력적이죠




김에 싸 먹어도 깻잎에 싸먹어도 좋지요 ~~


기름장에 살짝 찍어서  生고추냉이 살짝 올려 먹어도 맛있구요 ~~


입에 넣는 순간 부드럽게 녹아들면서, 씹을수록 고소한 풍미가 입안에  퍼지네요




몇번 방문해서인지 친절한 사장님께서 서비스라고 따로 내어 주신 음식입니다


방어 내장수육인데요 ~~ 


비주얼처럼 순대 간이나 막창, 곱창 먹는 식감과 맛이라서 새롭네요 ^^;;







겨울 생선의



겨울철 방어는 지방이 더욱 축적돼 고소한 맛이 절정에 이르지요 ~


먹는 것이 남는 것이다 라는 말이 있듯이 맛있는 음식을 향한 욕구는 자연스러운 본능과도 같습니다.


올 겨울 추위가 매서울 때  제철 대방어를 다시 한번 먹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