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9. 1. 18:11ㆍ맛집 이야기
[ 오늘 점심 여기 어때 ]
개인적으로 올 여름 복날마다 보양식을 전혀 못먹어서인지 무더위에 맥을 못추었습니다
천고마비의 계절이라도 제대로 맞이하기 위하여 뒤늦게 보양식 한번 먹기로 합니다
방배동 일대에서 소고기보신탕으로 꽤 유명하다는 일미옥을 방문합니다
위치는 내방역 5번출구에서 가깝네요 ~
가게 입구에서부터 다양한 메뉴 소개가 시작되고 있음
소고기보신탕 - 육류의 육즙이 그대로 살아있는지 확인 들어갑니다 ㅎㅎ
차림표 - 뚝배기보신탕 (7,000) 으로 메뉴 통일합니다
기본찬 - 부추무침, 양파, 청양고추, 깍두기
청양고추는 쌈장에 찍어 먹기에 너무 맵고, 깍두기는 짜고 보통이하
염도가 높은 국물때문인지 양념을 살짝 한 부추무침, 양파가 그나마 가장 무난함 @.@
소스: 참기름, 겨자, 초장, 들깨가루로 만들어짐 (여느 영양탕집에서 볼 수 있는 비주얼)
뚝배기보신탕
양지살과 사태살이 골고루 섞여 있습니다
육개장에 들어가는 고기보단 더 두툼한 고기가 제법 많이 있어요
골고루 잘 섞은 소스에 부추와 고기를 싸서도 먹어 보구요 ~
국물이 짜기에 먹던 도중 긴급하게 밥을 투하하여 이 난국을 헤쳐봅니다 !!
그 결과는 ??? 그래도 짜요 ~ 짜요 ~ (중국말로 화이팅 절대 아닙니다)
국물이 나름 고소하긴 한데 진국이라는 느낌은 별로 안들구요(why - 짜니까)
고기 위주로 먹어봅니다
이곳은 입장시 일단 신발을 벗고 들어갑니다 (굳이 테이블석도 번거롭게 신발을 벗을 필요가 있는지)
테이블석과 안쪽에는 좌식 룸도 있구요 ~
뚝배기보신탕의 고기는 질기지 않고 제법 육질도 부드럽고 소스에 찍어 먹으니 식감도 좋았습니다만
메뉴 특성상 염도가 높다는 말은 들었지만 간이 유난히 짜서 함께 간 지인은 국물에 물까지 부었습니다
옆 테이블의 단골손님은 주문할때 “덜 짜게 해주세요” 라고 확실하게 요청하더군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미각이 둔해서 한 그릇 싹 비웠지요 (사실 배가 넘 고파서였는지도)
그래도 소고기로 만든 보신탕이라 거부감이 없이 든든한 한끼 식사를 했다는 장점은 있었습니다
▣ 일미옥
서울 서초대로 19길 10-21(서초구 방배4동 873-18)
(Tel. 02-533-7199)
정기휴무 - 매월 3째주 일요일 , 영업시간 오전10시부터 오후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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