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동 칼국수맛집] 유락칼국수 - 기대했던 명성엔 못미치나 먹어볼 만한 곳

2015. 10. 23. 10:05맛집 이야기

필자가 양재역 임병주산동손칼국수를 추천맛집으로 소개 글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어느분께서 가까운 방배동에도  꽤 괜찮은  칼국수집이 있다하여  비교도 할겸 방문해봅니다

 

 

평일 점심시간이였구요 ~ 방배동 댓짱 돈까스본점  길 건너편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가게 상호는 유락 칼국수






실내 - 테이블석과 좌식석이 모두 있음




안내문 - 주차와 신발에  관한  당부의 말~  주인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입니다




차림표 -  김치칼국수, 해물섞어, 바지락섞어로 주문합니다


보통 칼제비라고 하는데 이집에서는 섞어라는 메뉴명을 쓰네요





 기본찬 -  김치와  무 피클




갓 담근 겉절이김치 :  무난한 맛입니다 ~



 


김치칼국수(7,000원)가 먼저 나옵니다




함께 간 지인은 김치칼국수는 칼칼함을 넘어 깔깔했다고  평가하네요 ..  도대체 깔깔하다는게 뭔지는 ㅎㅎ

 

맛도 그렇고 양이 많다면서  다 먹지 못하고 결국 남기더군요 ㅜㅜ








시원한 해물섞어(7,000원)



칼국수와 수제비의 비율은 대략 8:2 비율..  미더덕 새우 굴 바지락가 시원한 해물섞어에 있구요 


국물이 빨리 식지 말라는 의미에서 이중 스테인리스 그릇을 사용합니다



 

해물섞어국물은 맑고 감칠 맛도 있으나  뒷맛이 시원하거나 깔끔하지는 않네요 ㅜㅜ

 

면발은 확실히  수제손칼국수 아닙니다. 면의 두께와 길이가 일정하구요.  탱탱하거나 쫄깃한 면발 아니네요

 

수제비는 엉겨 붙거나 두껍지  않고 얇고 매끔해서 식감이 좋았습니다





 


고소한 바지락섞어(7,000원)

 


바지락은 해감이 제대로 되지않아 뭔가 씹히는 느낌이 거북하다고  남깁니다 ㅜㅜ

 






 


왕만두(6,000원) 하나를  추가해봅니다



 

만두피는 두툼하고 속은 꽉 찼으나 뭔가 2% 부족합니다

 

씹는 질감도  만족스럽지 않네요






 수저통 뚜껑 -  제가 좋아라하는  6행시,  칼국수 맛있게 먹는 법






칼국수 맛은 면발과 국물맛입니다

 

 

예전의 명성은 어떠했는지 모르지만  기대치가 넘 높았는건지  개인적으로는 평범한 식당이라 생각됩니다

 

 

면발이  쫄깃하면서 탱탱한것도 아니고 국물맛은 처음엔 개운하지만 뒷맛이 깔끔하지 않구요 

 



또한 이 식당의 특징이 음식값은 주문과 동시에 선불입니다. 한때 번호표를 뽑아서 기다릴 정도일때

 

더 빠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라지만 지금은 그렇게 손님이 많지도 않은데....

 

 

방문한 손님들이  선호할 시스템은  아니라고 봅니다. 

 

 

서빙하는 이모님들이 돈이나 카드받으면서 음식서빙하는것은 위생적으로도 좋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수십년 전통의 맛집이라도 항상 연구하고 서비스를 향상시키려는 노력과 고객의 Needs를 반영하지 않고 과거 방식 그대로만 고집하고 안주한다면 언젠가 도태될 수도 있겠죠.. 

 

여기가 그렇다는건 절대 아니구요~ 지금도 어느 한 곳에서 요리 실력을 엄청나게 연마하며 고수의 길로 나아가려는 숨은 맛집을 탐방하려는 시도는 계속해보겠습니다 !!


 


 



유락손칼국수(02-586-2365)       



서울 서초구 방배로4길 10-3 (지번) 방배3동 1019-1


 ☞ 별도의 주차장은 없고 일요일은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