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0. 23. 11:19ㆍ맛집 이야기
직장인들이 야근을 가장 적게 하는 날은 ?
바로 금요일입니다 !!!
모임이나 약속을 유독 많이 잡는 금요일 ~
모처럼 제대로 불금(불타는 금요일)을 만끽해 보기로 합니다
여기 작년 초겨울에 오픈한지 얼마 안 되어 한번 가보고 두 번째 방문합니다만
볼때 마다 가게 이름이 재밌어요.. 고인이 되신 앙드레 김 선생님 생각도 나고
내부가 좀 환타스틱하고 앨레강스하려나요 ㅎㅎ
가게 입구 -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
제법 넓고 탁트인 실내
한쪽 벽면에는 7,80년대 추억이 묻어 나오는 영화포스터, 사진 등 실내 인테리어. 칠판이 있어 방명록 겸 낙서를 저절로 유발케 합니다
7, 80년대 영화 포스터 - 본 영화도 있고 못본 영화도 있네요 ㅎㅎ
우린 배달의 민족? No, 우린 낙서의 민족!
메뉴판 - 작년과 비교하여 막걸리 가격이 천원 인상된거 빼곤 거의 비슷하네요
부추꼬꼬와 살얼음 막걸리를 일단 먼저 주문해 봅니다
살얼음막걸리
양도 많고 알밤막걸리 비슷한 맛에 살짝 구수한 누룽지향도 나는 진한 막걸리가 입에 착착 감깁니다
평소 막걸리 잘 안마시지만 가끔 슬러쉬한 막걸리 좋네요 ~
기본찬은 양배추 하나 !
부추꼬꼬 나오기전에 닭을 우린 육수가 먼저 나옵니다
별다른 감동은 없고 평범한 닭국물입니다 ㅎㅎ
부추꼬꼬 등장 !! 김봉남포차를 대표하는 인기 메뉴
수줍고 단아한 자태 .. 곧 비극을 맞이하리라 ~~~
“나는 네가 나의 입속으로 뛰어들기를 삼십초가 넘도록 기다렸다 !! ”
이모님이 장갑을 끼고서 직접 찢어 주시는데 그 속도가 생활의 달인에 나가셔도 될듯합니다
1분도 안되어 고기와 뼈를 먹기 좋게 나눈 후 먹는 방법을 한명에게 직접 시범 보여주시고 유유히 사라지십니다
부추를 함께 익혀서 내놓는데 자칫 심심할 수 있는 닭고기의 맛을 쌉쌀한 느낌의 부추가 보완해 주고 입맛을 더 개운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궁합이 잘 맞네요 ^^
삼합 (닭고기 + 김치 + 부추)으로 먹어도 되고요, 양념간장소스에 고기를 찍어 먹어도 괜찮습니다
감자전
바삭하면서도 기름기 적은 고소한 감자의 맛이 느껴집니다~ 김치와 먹어도 좋네요
3장이 나오는데 한장이 좀 탔네요.. 탄맛은 좀 아쉬워용
부추차돌
생부추를 새콤달콤하게 양념했는데 아삭한 식감입니다.
담백한 차돌박이와 함께 먹으니 정신이 맑아지네요
하지만 막걸리와 이슬이와 처음처럼이가 섞이는 순간 다시 카오스 속으로 ㅜㅜ
서빙요원들이 손님이 많아 정신없이 바빠서인지 후식인 야채닭죽 요청을 직접 했습니다.
간이 너무 심심하여 소금을 살짝 넣고서 잘 섞어서 먹으니 안주로도 제법 괜찮아요
부추꼬꼬 먹으면서 단순한 술안주가 아닌 보양식 먹은 기분이에요 ~
BR사: "어피치는 힐링중" 아이스크림케익
콧노래를 부르는 어피치의 귀여운 얼굴과 장난기 가득한 표정이 재밌네요
겉에는 체리쥬빌레와 안쪽에는 아몬드봉봉 2가지 맛인데 양이 많지는 않았지만 8명이 후식으로 맛 보는데는 충분했습니다 ~
◈ 김봉남포장마차 남부터미널점(Tel.02-549-9292)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12길 26 (지번) 서초동 15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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