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0. 24. 09:17ㆍ맛집 이야기
[주말 가족외식 여기 어때]
제목은 주말 가족외식 여기는 어떨까이지만... 물론 괜찮아요 ^^
솔직이 여러 부득이(?)한 사정으로 전날 과음 후 해장하기에도 좋은 곳이라 추천 맛집에 올립니다 !
전날 과음으로 괴로워하는 필자를 보고 제 지인께서는 점심으로 된장찌개 대신에 칼칼한 면 종류를 추천하네요
도심에서 떨어져 마치 별장같은 느낌의 식당 입구
주차장 공간도 꽤 넓습니다. 지하철 4호선 경마공원역 근처인데 걸어서 오기엔 좀 힘이 들거 같군요
넓은 실내 - 좌식석. 의왕시 본점보다는 손님이 적고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식사하는게 장점입니다.
차림표
샤브버섯칼국수 3인분 주문을 해봅니다
겉절이 김치 - 유일한 반찬
젓갈향이 강한 아주 갓 담은 겉절이김치가 살짝 짜지만 맛있습니다
샤브샤브용 쇠고기
수제 손칼국수 사리
볶음공기 재료
칼국수까지 다 먹은 후 국물에 투하해서 졸여서 먹는건데 죽인지 볶음밥인지 그 경계가 아직도 모호합니다
미나리와 느타리 버섯이 많이 들어간 육수를 팔팔 끓입니다
숙취때문인지 유난히 미나리 향이 좋네요 ^^~
알콜해독에는 미나리가 정답입니다
샤브샤브용 쇠고기를 적당한 타임에 투입합니다 !
미나리와 버섯 좀 건져 먹다가 국물맛을 본 순간 안드로메다에 보낸 정신줄이 번쩍 하고서 다시 돌아옵니다
칼칼한 국물맛이 깔끔하고 개운하구요~ 다진마늘이 많이 들어가 있는게 비결인거 같아요
어느정도 고기와 버섯등을 먹고나서 칼국수 사리를 투하합니다
끓어 가는 육수를 보면 제 심장 박동수가 슬슬 빨라집니다
기다리자 좀만 더 기다려 보자꾸나 ~~
면 음식의 맛집을 결정하는 차이는 딱 두가지입니다
국물 맛과 면발 !!
부드럽고 탱탱하고 쫄깃한 면발은 양재역 임병주칼국수와 자웅을 겨뤄볼만합니다
또한 칼국수 면사리를 넣어도 국물이 텁텁해지는게 없다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면발의 만족도는 주방장이 땀을 뻘뻘 흘리며 면을 썰어낸 그 정성 때문일까요?
마무리는 볶음밥으로 합니다.. 밥인지 죽인지 헷갈리는 형태를 자랑합니다
직원분이 지나가다가 알아서 만들어 줍니다 .. 계란이 없는 아쉬움은 있어요 ㅜㅜ
제대로 푹 졸여야 합니다. 급하게 한 숟갈 뜨면 실망해요.. 신김치 맛도 나고 솔직이 별로에요
볶음밥 한숟가락 하실래예 ~
항상 뻔한 결말입니다 ㅎ ㅎ
오늘도 과유불급~ 실패한거 같아용.. 단순히 국물 맛만 좀 본다는게.... 고양이가 생선가게를 어찌 그냥 지나가겠습니까 ㅜ ㅜ
◈봉덕칼국수 (Tel. 02)502-7952)
과천시 과천동 642번지
경마공원역 4번출구 직진 200미터 좌측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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