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맛집]고산떡갈비 벙개후기 - 일요일 오후를 맛과 정으로 가득 채우다 ~

다른 고장에 가서 제대로 된 맛집을 찾을 때는 현지 토박이 ‘전문가’ 를 찾아서 물어보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우리카페 회원이신 다이아나님의  추천맛집으로 떡갈비  맛보러  의정부로 출동합니다 !!

떡갈비란 쇠 갈비살을 먹기 쉽게 잘 다져서 양념을 한 다음 떡처럼 뭉쳐서 불에 구운 것인데요.

전라도 북부 지방에서 시작된 잔치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돼지떡갈비를 맛보러 갑니다 ㅎㅎ

길이 넘 막혀서  모임시간보다 늦게 도착했네요~  죄송한 마음을 안고 허겁지겁 뛰어 올라갑니다

 가게 전경 - 한자 넘 쉬워요..  높을 고  뫼 산 .. 경기으뜸맛집이라는데요 ~

떡갈비 명가에 떡갈비 먹으러 왔지요 !!!

목적지에 도착은 했지만 벌건 대낮에 자몽에이슬 먹으러 온게 아닙니다 ㅡ.ㅡ

차림표

돼지떡갈비와 갈비탕, 열무냉국수를 골고루 주문했습니다(떡갈비는 미리 주문함)

참깨(중국산)를 제외한 모든 식재료는 국내산 사용한다는데 더욱 믿음 갑니다

정갈하게 세팅되어 나오는 밑반찬

무채절임,  백김치, 동치미, 감자샐러드 , 도라지무침,  된장찌개, 깻잎나물, 김치, 상추

돼지떡갈비

주문과 동시에 숯불에 구워서 30분정도 걸려서 나오는데  미리 주문하였기에 바로 나왔어요

고기 본연의 맛을 음미하고자 한입 먹어봅니다.

적절하게 고기가 씹히는 맛이 있으면서 부드럽게 넘어가고, 기름기와 살코기의 균형이 잘 남아 있네요~

육즙도 촉촉하게 느껴집니다 ^^;

 일일이 섬세하게 잔 칼질을 해야 하는분들의  고생 덕분에 손님의 입은 즐거웠습니다.

다음엔 양파특제소스에 찍어서 먹어 보구요 ~

백김치에 싸서도 먹어 보구요 ~

상추에 쌈장 찍은 마늘 하나 얹어서도 먹구요 ~

갈비탕

뚝배기에 넉넉하게 담겨오구요 ~  큼지막한 갈빗대에 붙은 살도 푸짐합니다

모회원님께서는 국물을 숟가락으로 떠먹지 않고  양손으로 퍼 마시던 모습이 ㅎㅎ  

매력의 갈비탕 !  한마디로 진국 !!!

열무냉국수

“ 배부를 때도 맛이 있는 음식이 진정한 고수의 음식 ” 유명한 음식 칼럼니스트의 말입니다.

하지만, 경계가 모호합니다.  회원님들이  대식가일수도 ??  아침을 안 먹어서 배가 고파서 ????

여름철에 더더욱 어울릴 열무김치국수.. 시원한 국물맛으로 떡갈비의 느끼함을 똬악 잡아줍니다

수정과

후식으로 나온 수정과..  맥주잔에 나오기에  매실주인줄 알았어용 ㅋㅋㅋ

계피향이 살짝 강했지만 소화 촉진을 위해서 간단히 원샷했습니다 ~

끝날때 까지 끝난게 아닙니다 !!!!

야구에서 나온 말이지만  먹는데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후식은 수정과였지만  깔끔한 마무리는 다이아나님이 찬조하신 꽈배기와 도너츠,단팥빵입니다

포만감의 행복지수를 더욱 높이기 위해 가까운 제일시장과 젊음의 거리도 산책했습니다

재래시장인 제일시장이 인상적이였어요 ~  주차장도 완비되고  다양한 상품에 가격도 정말 저렴하네요

젊음의 거리를 거닐며 젊음을 느끼다가 어느 카페에서 간단히 음료수 한잔 하고  짧은 여정을 마칩니다.

이곳은 1979년에 문을 연 떡갈비 전문점이며 . 2대째 운영한다고 합니다

기본에 충실하고  서비스 측면에서도 손님의 입장에서 요리한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특별한 기교가 아닌 요리의 본질에 충실하면서 손님을 배려한다는게 쉽지만은 않지요 ~

이곳 식당을 추천해주신  다이아나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미식이란 대단한 호화 사치만을  절대 의미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미식은 생존을 위해  배를 채우는게 아니라 오감으로 음식을 음미하며  즐거움을 찾는 문화이니까요

사람과 마음을 나누는 일에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다는 사실을 느낀 하루였습니다 !

'맛있는 삶'을 추구하는 우리 카페로서는  회원님들과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맛집을 탐방해야  되겠습니다.

◈고산떡갈비 TEL.031-842-3006

경기 의정부시 평화로562번길 13  (지번) 의정부동 202-15

이용시간 상시(월~일) 11:00 ~ 22:00   휴무일  명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