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입구역 맛집]우리가참순대-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간 사람은 없다는 곳

2016. 2. 14. 18:33맛집 이야기

전날밤 과음하고서 해장으로 얼큰한 찌개류 보단 구수하고 깔끔한 순대국물이 더 생각났습니다


도수 낮은 막걸리로써  해장술까지  한잔했던 식당을 간단하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관악구청앞 횡단보도 건너편에 위치한 건물 지하에 있는 곳입니다(서울대입구역 2번출구 인근)


테이블석과 좌식석이 있는데 규모가 크지는 않은곳이에요 ~





식탁위에 있는 메뉴판을 한번 찍어봤네용


메뉴 선택은 짧은 고민 끝에 고기와 국을 한번에 맛볼 수있는 수육정식으로 결정합니다.





안주류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네요


전반적으로 가격대가 꽤 착한것 같습니다  ^ㅇ^   소주가격도 착하쥬?





주문하고서 살짝 식당안을 둘러보니 이런문구가 ㅎㅎ


잘 먹어야 한다 !!  밥 → 무한리필  저처럼 소식하는 사람과는 관계가 아주 먼 ~~  (쿨럭,쿨럭~  완전 뻥입니다요ㅡ.ㅡ)


오홋!  순대재료 등 식재료가 모두 국내산이네요 ~~





기본찬


대부분의 순대국집 밑반찬은 보통 깍두기에 양파와 마늘쫑 정도인데요


여기는 김치에 오징어젓갈에 배추와 머릿고기까지 제공됩니다.. 다시 한번 잘 먹어야 합니다 !!


기본찬은 셀프코너에 별도로 있는데도  찬모님께서 직접 리필해 주십니다




겨울철에 부족한 식이섬유 섭취를  배추로 한번  채워볼까요ㅎㅎㅎ


새우젓 옆에 있는건 다대기양념입니다.. 처음  방문한 식당이라  이것(?)의 정체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렸지요





수육 등장 !!


수육은 팍팍하지 않고 야들야들하고 쫄깃하고 , 쫀득한 식감이 부위별로 약간식 차이가  있어요






순대국


어느정도 밑간이 되어 짭쪼름합니다. 새우젓 투하할 전혀 필요없습니다 ^^


들깨가루만 넣어서 국물을 잘 휘저어 보는데  국물색의 변화가 없었네요??


다대기 양념이 국안에 없기에 따로 넣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중 옆자리에 어떤분께서(나중에 알고보니 사장님)


다대기를 넣는건 순대국 특유의 잡냄새를 희석시키는 용도인데 이곳은  다대기를 안 넣어도 깔끔하다고 웃으시네요


남의 말 잘듣는 필자는 다대기양념 안 넣고 깍두기 국물을 살짝 넣어봅니다 ~





순대국 먹으며 수육도 먹습니다. 깔끔하면서 진한 순대국물 먹고 머릿고기 먹고 골고루 반복하지요 ~~


이곳은 들깨가루를  덜 갈아서 들깨가 국물에 동동 떠올라 다닙니다


들깨 특유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네요 ~





 다대기양념을 요로코롬 배추에다 수육 먹을때 활용했습니다.. 물론 쌈장도 찍어서 먹었지요















순댓국은 부담없이 한끼 허기를 달래주는 대표적인 서민음식입니다.



이곳은  순대속을 버무리는 것부터 삶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서  ‘참순대’ 라고 부른다네요~



속이 꽉 찬 순대 속 재료는 국내산 무청을 말린 시래기를 주원료로 파, 당근 등 각종 채소를 넣었다 합니다.



순댓국은 사람들마다 익숙해진 입맛이 다르므로  절대 평가가 매우 어려운 메뉴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이곳처럼 돼지머릿고기나 수육도 많이 들어 있으며  깔끔하고 담백한 국물을 선호합니다.



오랫만에 깔끔하고도 깊은 제대로 된 순대국을 맛보았습니다. 해장은  물론  덤이였구요 ㅎㅎㅎ



규모와 최신의 인테리어를 내세우기보다는 소박하지만 정감이 넘치는 분위기, 자극적이고 화려한 맛보다는 좋은 재료와 정성으로 깊은 맛을 내는 음식을 만드는 식당이라 생각하여 추천 식당으로 포스팅 해봅니다.






우리家참순대 (TEl. 883-1063)

서울 관악구 관악로 148 지하 1층 (서울 관악구 낙성대동 1598-20 B 1)

영업시간: 10시부터 23시




★ 2차 방문 결과 (4월30일 토요일)


근처에 일이 있어서 이번에는 시래기순대국(7,000원)을 주문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국물은 참순대국보다 더부드럽고 고소합니다.


시래기 때문인지 모르겠는데요 ~  뒷맛도 텁텁함이 없구요


다만, 사래기를 잘 못 삶아서인지 약간 질기다고 할까요..  시래기 건더기는 그리  특별함이 없었네요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참순대국이 더 나을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