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터미널역 맛집]서초대한곱창- 불쇼•쫄깃함•고소함 명불허전 소곱창 !

2018. 10. 30. 20:44맛집 이야기


지난 6월달쯤 이였던가요?


마마무 화사의 야무진 1인 곱창 먹방이  그야말로 전국을 ‘곱창 열풍’ 에 빠뜨렸습니다.


전국 곱창집마다 판매량이 급증해 곱창 수급이 어려웠을 정도였다는데요 ~


개인적으로  소곱창을 즐겨 먹기에 동대문구 장안동의 대한곱창 이란 식당 이름은 기억을 했습니다.


장안동이 멀기도 하고 언제 주말에 시간되면  방문해 볼까 생각만 했었는데..   그런데 !!!!


퇴근길 지하철역 내려 걸어 오다가  대한곱창이란 간판이 눈에 똬악  들어왔네요


이제 소곱창의 세계로 함께 가볼까요 ~~~








10월 22일 월요일날 신규 오픈했습니다.  축하화환이 많이 있습니다 ~     화사의 곱창




메뉴판입니다.


가격대는 교대역 유명 곱창집들과 거의 비슷하고 장안동 대한곱창보단 좀 비싸네요


두명이라 한우곱창 2인분을 주문합니다. 다음엔 모듬을 먹어보면 되겠죠 ^^




# 차별화 - 다양한 소스


여타 곱창맛집들의 경우 양파, 청양고추 등이 들어간 간장소스 하나가 대부분인데... 이곳은 다양합니다.


쌈장, 어니언, 치즈, 강황 분말 소스 4종이 나오네요 ~  취향에 맞춰 먹으면 되겠습니다.


기름장과 간장소스도 물론 나오네요..  저는 강황분말에  꽂혀서리 ㅎ ㅎ



김치콩나물국  - 서비스로 나옵니다 



곱창 나오기전까지 센불로 끓여 줍니다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국물맛이 곱창과 환상의 궁합이에요





소곱창 2인분 등장 !   김치콩나물국과 체인지 ~~


불판이 특수제작되어 왼쪽 밑부분으로 기름이 자연스럽게 다 빠져나갑니다


식빵이나 휴지로 기름을 걷어낼 필요도 없고  위생적으로도 좋네요


모둠곱창 불판은 이렇게 동그랗지 않고 네모난 차이점이 있습니다.




곱창, 양파, 단호박, 떡, 마늘을 이리저리 골고루 잘 뒤집어가며 굽고 있는데....


정체불명(?)의 플라스틱 통과 토치를 든 종업원이  뭔가를 준비합니다.  순간 불show 준비함을 직감적으로  ㅎ


본능적으로 자연스레 허리를 뒤로 젖히며 그 광경을  찍어봅니다..   Fire~   싹 다 불타오르네 ~~


화끈한 볼거리와 함께 곱창 특유의 잡내를 제거하는 일석이조의 효과입니다.






소곱창의 영원한 동반자인 부추무침과 김치도 올려서 조금 더 구워 봅니다 ~~




좀 더 가까이에서 곱창의 곱을 살펴봅니다




불쇼의 효과인지 겉은 바삭하고 쫄깃한 식감과 씹을수록 퍼져 나오는 곱의 고소함에 감탄사가 저절로 나옵니다



곱창 먹을때마다 늘 그렇듯 고소한 볶음밥으로 식사를 마무리합니다.




소곱창의 쫄깃함•고소함의 유혹에 빠져들다



오픈한지 일주일도 안되었고  ‘화사의 곱창집’ 이란 유명세 때문인지 20여분간 밖에서 대기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하다보니 장안동의 대한곱창과 두군데 차이를 발견했습니다(간판에서)


자 위에 점 세개가 빠졌고 서초라는 명칭이 앞에 붙었다는 거지요


인상 좋고 친절한 사장님께 여쭤보니 장안동 대한곱창에서 친구분과 동업하다가  여기서 식당을 새로 오픈하였다고 하십니다.


개인적으로 소곱창의 매력은 중독성이라 생각합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문득 땡길때가 있는 음식중에 하나죠


잡냄새 없이 쫄깃한 식감에 담백하며 씹을수록 고소함이 매력인 소곱창 ㅎㅎ


찬바람이 살살 불어오는 가을부터가 곱창 즐기기에 제격이죠~


무더운 여름날에 곱창을 먹는다는건 몸에 열이 많은 저로서는 엄청난 곤욕이기도 합니다.


기분 좋은 포만감을 안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자전거를 타고 가는 어린아이를 보고 이렇게 흥얼거렸습니다.






왔다 왔다  소곱창    먹어라 마셔라


  정말  정말  맛있다    대한 소곱창


(자전거를 보고 비행기 동요를 개사하다니 -.-   과도한 음주는 자제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