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7. 5. 14:28ㆍ맛집 이야기
장마철인데도 비 구경은 힘든 7월의 첫 토요일
벙개 암흑지대인 동네 앞에서 조촐한 저녁 벙개가 있다 하여
발걸음 가볍게 도착한 곳은 가게 이름 하나는 기가 막힌 ‘고래똥“ 입니다
집앞이라 구멍난 반바지에 슬리퍼 질질 끌고 나갈려고 했으나 존경하는 벙주님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서 평범한 외출복입고 나갑니다 ^^
이집은 제가 맛집소개에도 두 번 포스팅 했던 곳입니다
물회만 먹어 보다가 언젠가 해산물모듬은 꼭 먹어보고 싶었거든요..
드디어 도전! 소원 성취 !!
언제봐도 정겨운 가게이름 - 고래똥
시원해 보이는 수족관
주말 저녁의 동네포차라서 아직은 썰렁한 실내
해산물모듬(大 , 50,000원)
낙지와 해삼, 멍게, 개불, 가리비회, 문어숙회, 전복, 새우, 참소라 등
비록 푸짐한 양은 아니지만 바다의 향을 잔뜩 머금고 2차장소로 이동하려는 순간
주섬주섬 뭔가가 또 나옵니다..
이번엔 hommy님의 찐옥수수 찬조 !! 지나친 찬조는 감사합니다 ^^~
이젠 정말로 2차장소로 이동해야 하는 순간입니다
조금 걸어서 자칭 구이의 반장 이라는 군반장 으로 이동합니다
오픈형 주방입니다
서비스로 나온 쥐포구이가 아닌 어포구이 - 과자같은 바삭한 식감
국물이 필요해서 주문한 짬뽕탕(7,900원) - 얼큰하면서 오뎅도 있으니 좋았네요
이쁜 외모(?)만큼이나 부드럽고 고소한 4색 감자구이(6,900원)
가장 뛰어난 식감을 자랑하는 돼지껍데기꼬치(4,600원)
너무나 고소하고 식감도 쫄깃하면서 부드러워 하나 더 추가했습니다 ㅎㅎ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저렴한 가격에 걸맞는 음식의 양이 적음을 빼고는 2차장소로 좋은 곳입니다
꼬치구이에 최적화된 아이디어 포크 !!
가운데 구멍 난 부분을 활용하면 모든 꼬치를 손쉽게 쏘옥 빼낼수 있군요 ~
간만에 불토 기분을 제대로 느껴본 하루였습니다
벙개소외 지역이 갑자기 활성화 지역으로 변화될 수는 없겠지만
맛동회원님들은 전국각지에 서울 도처에 계시기에 여러 장소에서 좋은분들 만나뵙기를 희망합니다 !!
주말 마무리 잘 하시고요 항상 정기구독해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말씀 먼저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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