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6. 28. 10:53ㆍ맛집 이야기
날씨 좋은 6월의 마지막 주말 오후
전날 밤 과음으로 인한 숙취와 이유모를 심심 무료함에 방구석에서 열심히 배영과 접영을 하던 도중 ~
지인(?)의 맛있는 돼지갈비 먹어보자는 권유에 귀 얇은 필자는 군 시절 5분 대기조의 추억을 되살리며 번개같이 외출준비 끝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찾아 한강 건너 합정동으로 맛집유람을 시작해봅니다 !!
가게 외관 - 먹고 나와서 찍은 사진이라 어둑해진 상태
넓은 실내 - 테이블석 없는 좌식석(주말이라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많았네요
메뉴판 - 한돈양념구이(구, 돼지갈비)로 결정
연기통 - 불판 가운데 부분에 특수 제작 장치로 연기와 고기 냄새가 옷에 잘 배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에어컨 바람이 세어서인지 거의 무용지물.. 연기 마니 났어요ㅜㅜ
기본 밑반찬 -동치미국물, 청포묵, 샐러드, 무채
고춧가루없이 간장과 식초로 양념된 맛있는 파절이, 새콤함이 과도한 겉절이
한돈양념구이 3인분 (2인분 같은 3인분)
잘 익어가는 양념구이 ^^
이모들이 고기도 잘 구워주고 탄 부분은 잘라주고 중간 중간 불판도 알아서 교체해 주는 등 서비스는 좋은편이에요
똑같은 부위의 고기라도 제대로 굽지 못하면 그 맛의 차이는 상당할 것이기에 전문가의 손길에 맡겨봅니다 ^^
주말이라 바빠서인지 좀 크게 잘라준거 같아용 ㅋㅋ
고기 한입 먹어 볼까나요 ~~
파절이에 싸서도 먹어 보구요 ~
이렇게 상추에 싸서 마늘 하나 올려서도 먹어 보구여 ~~
양념이 과하거나 달지도 않고 적당하게 잘 배어 맛있습니다
중간에 2인분 더 추가해서 맛있게 고기를 먹은 후,
각자 식사를 주문합니다. 저는 공기밥 !! 된장찌개가 아닌 시래기된장국이 나옵니다
꽃게향이 어디선가 살짝 나는듯하구요.. 구수하고 개운한 국물맛에 밥 한공기 뚝딱합니다 ^^
고기로 우려낸 육수의 비빔냉면은 특별하지 않고 그저 먹을만 했다는 후문입니다
메뉴판에 함흥비빔냉면으로 나오는건데 엄밀하게 함흥냉면은 아닌거 같아요(오후에 수요미식회 냉면편 재방송을 봤거든요~ 함흥냉면은 고명으로 고기가 아닌 간재미나 명태를 사용한 회냉면이죠)
식혜 - 아주 시원하진 않았지만 고기 먹고서 깔끔하게 마무리하는데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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