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7. 18. 13:12ㆍ맛집 이야기
[ 여기서 한잔 어때 ]
건강의 소중함을 깨닫고 겨우 겨우 교육을 마친 후 곧장 귀가하여 안정가료 취하려는 순간 !
지인의 전화 한통에 마음 약한 필자는 발걸음을 집이 아닌 논현역으로 향합니다
논현역 부근에 소갈비살만 전문으로 하는 맛집이라면서 강한 유혹과 압박을 합니다
눈건강에는 갈비살 보면서 맛있게 먹으면 안구정화 되리라 어리석게 믿었던거지요 (결국 안과 치료받고 있음 ㅋ)
가게앞 : 평범한 동네 선술집 분위기입니다. 비너스본사 건너편갈비살 (행정구역은 서초구 반포동)
논현역 4번출구에서 좀 걸어요. 버스정류장은 논현역보다는 신사역에서 내리시는게 좀 덜 걸어요
대포집을 연상케하는 4인용 원형테이블 5개 정도의 협소한 실내
안내문을 보니 김치와 깻잎은 맛있을거 같군요
메뉴는 단 두가지 - 마늘 갈비살, 본갈비살(미국산/ 호주산)
마늘갈비살 2인분을 주문합니다
참숯 등장 - 사장님이 여러 테이블 돌면서 불의 세기를 수시로 세심하게 체크하십니다.
마늘갈비(2인분) - 생각보다 양이 많지는 않네요
총각김치- 천수무로 담근 오래두고 먹어도 아삭한 맛이 그대로인 잘 숙성된 큼지막한 총각김치!
아삭하고 새콤하면서 고기와 기가 막히게 잘 어울림.. 이곳은 총각김치가 갑 !!
마늘갈비살은 잘 익어만 갑니다 ㅎㅎ
웰던으로 ~
상추겉절이무침: 참기름과 된장으로 기막힌 맛을 냄.. 여기에 고기를 싸서 먹으면 ~
갈비살을 소금에만 살짝 찍어 먹어도 맛있어요 ~
된장찌개 (서비스) - 디포리(밴댕이 말린것)로 육수를 내어 깊은 맛이구요~ 두부 한모가 들어가서 뚝배기가 넘칠정도 입니다
두부, 감자도 ,호박이 모두 큼직하게 들어갔어요~ 시골된장 같은 진한 국물맛이 정말 제대로 입니다
찌개를 보자마자 2인분같이 푸짐한 공기밥 하나를 바로 주문하는 지인은 깻잎에다 고기를 싸서 먹는군요.
좀 짤거 같은데.. 밥이 있으니 아주 잘 먹습니다.. 저는 남이 잘 먹는것만 봐도 배가 불러요(?)
본갈비살도 시켜봅니다
파인애플도 구워 먹으니 또다른 별미더군요
[추천 Review]
반포동 주민이나 근처 직장인들에겐 은근 입소문이 많이 난 곳이라고 합니다
마늘갈비살은 양념이 적당하게 달짝지근한게 잘 배어 있어 맛있었구요
본갈비살보단 마늘갈비살이 더 괜찮았던거 같습니다
총각김치와 된장찌개는 정말 다른곳과는 차별성이 있어요 ~ 만족도가 상당합니다
자기식당은 맛집까지는 아니라고 손사레 치시던 사장님께서 딱 한마디만 하시는군요
고기집에서 소와 돼지고기를 같이 취급하는곳은 절대 맛집이 될수 없다
백화점도 아니고 단품하나만을 전문으로 취급해야 진정한 맛집이 될 수 있다고 하시네요
겸손하지만 자부심과 맛으로 평가받겠다는 장인의 정신이 느껴져 추천하고자 합니다
방문이전에 반드시 예약은 필수입니다 . 장소가 협소하고 테이블 회전이 느려 웨이팅 심하기 때문이죠
가성비 대비 맛은 정말 좋으나 정신없이 먹다보면 계산서에 놀라는 바 일행중 한명은 어느정도 예산범위를 맞추는 수고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
◈ 건너편 갈비살(Tel. 070-4233-5856, 010-5311-9879)
서초구 반포동 703-7번지 104호
논현역 4번출구 비너스본사 건너편 골목
영업시간 18:00 - 24:30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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