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방역] 깍두기 설농탕 - 진한 국물맛과 파김치, 깍두기로 밥한공기 뚝딱 ~

2015. 7. 15. 08:59맛집 이야기

[ 오늘 점심 여기 어때 ]

 

 

 

사골을 고아 국물을 내고 양지와 내장을 썰어 고기를 함께 곁들여 먹는 설렁탕은 서민부터 고관대작에게까지 두루 사랑받는 음식입니다

 

왕이 한해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냈던 서울에서 이름이 유래됐다는 설도 있고, 뽀얗고 진하다 해서 설농탕(雪濃湯)이라 불렀으며 현재는 설렁탕이 표준말입니다

 

어쨌든 이집 식당 이름은  깍두기설농 입니다

 

내방역 근처에 일이 있어서 지인과 점심에  들른곳이에요 ~

 

 


 

올해 4월1일에 리뉴얼 오픈했다고 합니다


 

 


홍보가 중요하죠 -  보행인의 시선을 사로잡을 메뉴소개 입간판  

 

 

넓고 1층에 위치한 곳인데 안으로 좀 더 들어가야 합니다


  

 

  

넓고 쾌적한 실내 - 12시이전이라 손님이 거의 없습니다~  홀에는 테이블석과 안쪽에는 좌식석도 있어요

                          

 

 

 차림표 - 자신감이 느껴지는 힘찬 붓글씨 서체가 인상적입니다

 

               메뉴는 설렁탕과 비빔냉면을 주문합니다

 

 

 

 

 

 설렁탕과 함께 할 기본찬  -   깍두기

 

 

 

 

파김치 -  파 김치 하나로 공기밥 다 비울정도 맛있습니다

 

파김치는 특유의 향으로 인한 입냄새 걱정하는데 이집 파김치는 쌉쌀하면서 달달한 맛도 있지만  먹고나서  입냄새도 거의 안났어요.. 솔직이  지금껏 먹어본 파김치중 가장 맛있었네요

 

파김치 설농탕으로 이름 바꾸어도 될듯 

 

 

 

 

항아리에 덜어서 먹는건데 나중에 보니 항아리 거의 다 비웠어요 ^^

 

 

 

  

겉절이 김치도 무난합니다 ~

 

 

  

설렁탕 먼저 나옵니다

 

뽀얗기보단 맑은 설렁탕국물입니다.

 

양지수육도 듬뿍 들어 있구요..  진하고 담백하면서 끝맛은 개운한 국물맛이 인상적입니다

 

 

 

파도 넉넉하게 투하 할 준비 해야겠죠  

 

 

 

 

설렁탕안에도 소면이 있었으나 따로 소면을 더 내어준 넉넉한 인심

 

 

 

 

이렇게 깍두기와 양지 수육 한점 얹어서  ~

 

 

 

 

요렇게  파김치에  먹어도...   아....  또 허기를  부르는 비주얼입니다 ㅜㅜ

 

 

 

 

 

지인이 주문한 비빔냉면입니다

 

시식평을 물어본바 육수가 진하고 매콤달콤한 소스가 잘 배어 있는 면발은 쫄깃해서 좋다 합니다

 

함께 나온 따듯한 온육수도 괜찮았고 전반적으로 깔끔한 맛이 인상적이라 하네요

 

 

 

 

 

절대 연출된 샷이 아닙니다 !!    음식은  제성격처럼 이렇게 깔끔하게 마무리 해야죠 ^ㅇ^

 

 

 식사 마치고 나온 순간 실내는 꽉 차는 군요

 

 

 

솥단지-  진한 국물, 진짜 국물을 내기 위한  준비

 

건물 뒤 주차장쪽에서  눈에 띄어서 촬영했습니다

 

 

 

 

 

[추천 review ]

 

 

진하면서도 담백한 국물맛, 파김치의 조화는 대만족

 

 

 

 

설렁탕은 무엇보다 국물맛이 중요합니다

 

 

뽀얀 국물이 아닌 맑은 국물을 먹어 보니  진하고 담백하면서도  개운한 맛이 괜찮았구요

 

 

또한, 설렁탕 맛집을 좌우할 중요 요소중의 하나가  깍두기입니다

 

 

깍두기는 이집 이름과는 다르게 좀 평범합니다만  파김치는 독보적입니다. 파김치 하나면 족합니다 ^^

 

맛집의 결정은 주방장의 손맛뿐 아니라  손님이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서 자리에 앉았을때부터 음식 값을 계산을 하고 문을 나설 때까지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당이야말로 진정한 맛집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설렁탕 본연의 맛과 서비스를 감안하여 이곳을 감히 추천 맛집으로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