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0. 11. 17:11ㆍ맛집 이야기
우리 치맥 한잔 할까?
더운 여름철이든 겨울이든 간단히 술 한잔하자 할때 나오는 말이지요
1984년 미국 프라이드 치킨의 본가 KFC가 한국에 정식 진출 이후 '양념치킨' '간장치킨' 등 다양한 메뉴가 연이어 등장하면서 대한민국 외식은 치킨을 중심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또한 IMF이후 여러 상황으로 우리나라는 치킨공화국이라는 웃픈 단어도 있는데요
이번에 소개할 곳은 이수역 6번출구 근처에 있는 가마솥 통닭구이 전문인 " 이수통닭" 입니다.
치킨보다는 웬지 통닭 이라는 단어가 우리 세대에는 아련한 추억으로 자리 잡는데요 ~
1971년 해표에서 식용유를 출시하면서 가마솥에 닭을 튀겨 먹는 '가마솥 통닭'이 등장했다고 합니다
실내와 야외테이블이 있는데요 ~ 운좋게 실내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가마솥닭이 맛있는 이유는 신선한 국내산 냉장닭과 매일 새기름으로 주문시 즉시 조리해서라고 합니다.
메뉴판 - 이곳의 대표메뉴인 가마솥 생생 통닭을 주문합니다
여느 치킨집과 비슷한 무와 치킨용 소스
유일한 아쉬움이 절인무가 시큼하기만 하고 맛이 별로 없었네요 ㅡ.ㅡ
가마솥 생생통닭은 주문시 조리하느라 시간이 좀 걸립니다.
서비스로 나온 닭모래집 튀김과 통마늘구이
닭똥집을 양념구이로는 많이 먹었는데 튀김으로는 처음 먹어 본거 같은데 바삭하면서 쫄깃한 식감에 남자한테 좋은 통마늘구이 !!
꽤 만족스럽습니다. 새우O도 아닌데 자꾸 손이 가요, 아니구나 포크가 ~~
원래는 닭모래집튀김은 리필 안된다던데 웃으면서 부탁하니 흔쾌히 주셔서 또 잘 먹었지용 ~
시원하게 생맥주 한잔 안할 수가 없네요. 서비스 안주로 거뜬히 500cc 두잔을 비웠습니다.
그나저나 통닭은 언제쯤 나오려나 ~~
닭모래집튀김과 통마늘 사냥에 집중할때 나타난 오늘의 주인공 가마솥 생생통닭 !!
종업원이 비닐장갑을 끼고 순식간에 통닭을 먹기좋게 해체를 합니다. 정말 손이 빠르더군요
가슴살부위는 생각보단 퍽퍽하지 않고 바삭하고요 ~
닭다리쪽 부위는 껍질은 얇으면서도 바삭하고 육즙이 촉촉하게 느껴집니다.
가마솥 통닭은 크기가 작다보니 둘이서 먹기에 딱 조은거 같네요
후배가 합류하였기에 반반치킨 을 추가로 주문합니다.
필자는 매운 음식을 잘 못먹기에 후라이드치킨을 주로 먹다가 양념치킨도 맛을 보았는데 아앗~ 은근 맵습니다 !!
매콤함보단 매운맛 ~
매운맛에 중독된 마니아들은 좋아할 수도 있겠네요 ~
이곳은 수요미식회 69회 치킨 특집에 소개되었다고 합니다.
방송 타기전에도 인근 주민들에겐 이미 유명세를 치루었다기에 지인과 방문해 봤습니다.
맛집의 필수조건은 신선한 재료와 정성이 담긴 요리법, 청결 유지는 기본중에 기본이라 생각합니다.
기본에 충실한 식당이기에 방송까지도 소개된거 같네요
자주 접하는 동네치킨집과 달리 여기서 먹고 나왔을때 기분을 간단히 요약한다면 ~
“ 이집, 참 ~ 괜찮구나!”
영업시간 14:00 ~ 01:00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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