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역] 임병주 산동칼국수 - 손칼국수로 27년 전통의 맛을 이어 오는 서초구 맛집

2015. 6. 17. 21:04맛집 이야기

서초동에만 35년째 거주하면서 칼국수 유명 맛집으로  익히 명성은  들었지만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곳을 이제서야 방문해봅니다

 

이곳은 본관과 신관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본관에서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식당 입구 기준으로 좌측에  12대정도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오랜전통의 연륜이 느껴지는 가게 외관(여기가 주차장은 아님 ㅜㅜ)

 

 

 

1시가 넘은 시각이였지만 손님들은 많은 편입니다. 다행스럽게 빈자리가 나서  바로 앉게 됩니다

 

홀에는 테이블석과 방에는 좌석식으로 되어 있고 실내는 제법 넓습니다

 

 

 

만두국과 칼국수를 주문해봅니다.

 

 

 

유일한 기본반찬 -  겉절이김치

 

마늘향이 살짝 강한 김치는 물고추를 갈아서 직접 담근다고 하네요

 

 

 

 

고추양념간장

 

 

 

먼저 만두국이 나옵니다

 

만둣국에는 평양만두가 들어 있다는데 이북식 만두 맛 궁금하네요 ~

 

 

 

얇은 만두피와 고기와 각종 야채가 들어간 만두소가 잘 어우러져 고소하고 부드럽다고 합니다

 

 

 

만두국과 칼국수에는 작은 공기밥도 따라 나오네요

 

6세 미만 어린이가 먹기에 딱 조을 양인것 같습니다(칼국수나 만두국 없이 먹는 경우에 ㅎㅎ)

 

 

 

 

 

 

이집의 간판 메뉴인 칼국수도 등장합니다 !!

 

 

 

개운함보다 칼칼함을 더 느낄분은 양념장의 청량고추 건더기를 넣어서 먹으면 되구요 ~

 

간이 어느정도 되어있으므로 간장을 많이 넣으면 짭니다 ㅜㅜ

 

 

 

 

 

 

 

바지락살을 미리 미리 좀 까놓았구요..  국물이 좀 뜨거워서요 ㅋㅋ

 

탱글탱글한 바지락살을 수저에다 밥과 면과함께 한가득  쓩~ 쓩 ~~

 

 

 

 

요근래(?) 입맛을 잃어버렸던 필자는 오늘은  확실하게  LNT(Leave No Trace)

 

 

 

 

 

 

 

◈ 추천 Review

 

 

만두국을 먹은 동료의 말은 개운한 국물 맛과 만두자체의 식감이 부드러워 만족한다는 시식평이구요

두툼하고 쫄깃한 면발이 꽤 인상적인 칼국수는 바지락과 멸치 육수로 개운하고 깔끔하면서도 깊은 국물맛 또한 일품이였습니다

바닷가에서 맛본 해물칼국수는 해물은 많지만 웬지 짜기도 하고 별 맛있다는 느낌은 별로 없었는데 여기는 확실히 면발을 직접 손으로 뽑아서 울퉁불퉁 두께가 일정치 않지만 쫄깃하고 탱탱한 면발에서 분명한  차이가 나는것 같습니다

혹자는 이곳이 국시집,종로할머니 손칼국수,문배동 육칼,체부동 잔치집과 함께 서울칼국수 5대천황에 속한다고 하네요^^

어느 정도의 신뢰성과 객관성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입맛 까다로운 동네단골도 많고, 많은 직장인이 오고 가는 강남한복판 서초동에서 27년이 넘도록 버텨온 저력을 음식에서 확실히 느꼈습니다.

 

 

 

임병주산동칼국수(본관:02-3473-7972,  신관:02-3474-3600)

본관: 서초구 서초2동 1365 1층,  영업시간: 10:30 - 21:30

 

설, 추석 연휴기간만 쉬고 공휴일, 일요일에도 정상영업

 

신관은 양재역 1번출구에서 가까움.  비빔국수는 신관에서만 주문 가능

 

식재료인 소고기, 돼지고기, 쌀, 배추김치는 전부 국내산을 사용함